D램 고정가격 4개월만에 하락..낸드플래시는 보합

문창석 기자 2022. 5. 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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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고정가격이 4개월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D램 수요 약세로 2분기 가격의 하락폭이 3~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낙폭이 우려보다는 작았다.

다만 지금의 높은 D램 재고가 가격 상승을 제약할 수 있고, 여기에 글로벌 물가 상승과 소비자 수요 약세 등이 지속돼 성수기 수요가 예상을 밑돈다면 3분기에도 D램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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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PC용 D램 고정가격 3.35달러..1.76% 하락
물가 상승·수요 약세시 3분기에도 하락 가능성
삼성전자 LPDDR5X D램(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 뉴스1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D램 고정가격이 4개월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낙폭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보다는 작았다.

3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5월 D램 PC향 범용제품(DDR4 8Gb 기준)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35달러로 전월(3.41달러)보다 1.76% 하락했다.

고정거래가격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와 글로벌 수요처 기업과 체결하는 공급계약 가격이다. 반도체 수요-공급과 관련해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지난해 9월까지 4.1달러였던 PC용 D램 고정가격은 10월 3.71달러로 낮아진 데 이어 올해 1월 3.41달러까지 떨어졌다. 2월부터 4월까지 보합세를 이어갔지만 5월 들어 다시 떨어지면서 4개월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당초 D램 수요 약세로 2분기 가격의 하락폭이 3~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낙폭이 우려보다는 작았다.

트렌드포스측은 "하반기에 올 (전자제품) 성수기에 공급자와 구매자 모두 기대를 갖고 있다"며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게 (하반기) 수요 진작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의 높은 D램 재고가 가격 상승을 제약할 수 있고, 여기에 글로벌 물가 상승과 소비자 수요 약세 등이 지속돼 성수기 수요가 예상을 밑돈다면 3분기에도 D램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5월 낸드플래시(MLC 128Gb 기준)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4.81달러로 지난 달과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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