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참여자 76% "현장 안전점검, 사고 줄이기에 도움"

국토안전관리원 '건설현장 안전점검 만족도 조사' 결과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시공자를 비롯한 건설공사 참여자들의 76%는 건설현장 안전점검이 사망사고 등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고 '안전 경각심 제고'를 위해 현장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수도권지사를 통해 안전점검을 받은 소규모 건설현장 1천231개소의 시공자(현장대리인), 건설사업관리기술자(감리자), 건설기술인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런 답변이 나왔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링크(URL)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해 회신받는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문자 수신자의 30.7%인 377명이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현장대리인'이 88.9%로, 건설 분야 근무연수는 '21년 이상'이 58.6%로 가장 많았다.

"안전점검이 건설사고 줄이기에 효과가 있다고 보는가"란 질문에 '효과가 있다'(48.0%)거나 '매우 효과가 있다'(27.6%)고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이 76%에 달했다.

이어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의식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향상됐다'는 답변이 48.3%로 가장 많았다.

특히 '매우 향상됐다'(34.5%)는 답변까지 합치면 현장점검 결과 안전의식이 향상됐다는 답변이 83%에 달했다.

"건설현장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건설현장 안전문화 확산'(48.8%), '안전에 대한 경각심 향상'(40.6%), '법령 및 제도정보 안내'(6.9%) 등을 꼽았다.

국토안전관리원 관계자는 "현장 근로자 등 수요자 중심의 안전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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