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尹, AI尹 알고도 묵인했다면 탄핵도 가능" 이준석 "제정신 아냐"

李 "특정 후보 지지문구 추가 불과..민주, 대선 불복할 심산"
朴 "선거 개입 AI윤석열, 尹 묵인했다면 중립의무 위반 탄핵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일 AI(인공지능)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운동 논란과 관련해 '탄핵'을 언급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대선 불복"이라며 "제정신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AI 윤석열 선거 개입을 대통령이 묵인했다면 탄핵도 가능하다'고 밝힌 박 위원장 발언을 인용한 언론보도를 공유하고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탄핵을 이야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이야기하는 영상은 지난 대통령선거 때 AI 윤석열 영상에 누군가가 그냥 특정 후보 지지 문구를 조잡하게 추가해 놓은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대통령이나 당이 제작한 것도 아니고 후보에 대한 공개지지 음성 같은 것도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예전에 대선 때 민주당이 공식 채널에 노무현 대통령 성대모사 해서 돌아가신 노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영상을 올린 일이나 반성하라"며 "그건 민주당 공식 채널에 올라온 영상이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대통령과 아무 관계 없는 일에 탄핵이라는 용어를 가볍게 쓰기 시작하는 것 보니 민주당은 끝까지 대선 불복할 심산"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AI 윤석열'이 선거 개입을 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알고도 묵인했거나 허락했다면 선거 중립의무 위반으로 탄핵까지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