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에게 듣는다⑩] 최충규 대덕구청장 후보 "금강 활용한 수상스포츠 집중 육성..'1구민 1취미 운동'으로 생활체육도 키운다"

박대현 기자, 배정호 기자, 정형근 기자 2022. 5. 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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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충규 국민의힘 대덕구청장 후보는 "금강을 활용한 수상스포츠 육성과 '1구민 1취미 갖기 운동'을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를 공약했다. ⓒ 최충규 후보 페이스북

스포티비뉴스는 다음 달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생활체육과 노인체육, 장애인체육 등 스포츠를 통한 지역민 복지 향상 및 건강 증진에 관심을 기울이는 후보들을 인터뷰한다. 후보자가 생각하는 미시적인 지역 체육계 현안과 그 대안을 듣고, 이를 종합해 한국체육이 나아가야 할 거시의 방향까지 숙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대전 대덕구는 충청권 대표 '체육특구'로서 잠재성이 풍부한 곳이다. 대덕국민체육센터와 대덕문화체육관이 지역체육 산실 노릇을 맡고 지수체육공원, 송촌생활체육공원 등 제반 시설이 넉넉하다. 지난 1월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 후보지로 선정돼 유치에 성공할 경우 대대적인 인프라 재정비도 기대된다.

대덕구의회 의장 출신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덕구청장에 출마한 최충규(61) 국민의힘 후보는 "천혜의 자원인 대청호와 금강을 활용해 수상스포츠를 집중 육성할 것이다. 당선된다면 본격적인 정책을 가다듬어 추진할 것"이라며 "아울러 ‘1구민 1취미 갖기 운동’을 진행해 생활체육 온도를 북돋을 계획이다. 체육시설 확충과 커뮤니티 활성화도 도모해 구민 건강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충규 국민의힘 대덕구청장 후보와 일문일답.

-이번 선거 출마 각오를 부탁드린다.

대덕구에서 나고 자란 사람으로서 오랜 기간 정치·봉사활동을 했다. 대덕의 과거와 현재를 몸소 겪으며 살아왔다. 대덕구의회 재선 의원과 의장을 역임했고 지역구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6년을 활동했다. 현장에서 현안을 해결하고 좀더 나은 대덕의 미래를 준비했다 자신한다.

이미 발표한 ‘대덕비전365’ 즉, 3대 정책방향과 6대 정책목표, 5대 핵심공약을 기반으로 대덕의 가치를 두 배로 올리겠다. 대덕 발전을 위해 헌신할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 (대덕비전365 이행을 위해선) 중앙정부 지원이 절실하다. 힘있는 집권여당 강점을 살려 민선 8기 대덕 발전을 견인하겠다.

-대덕구는 '보수 텃밭'으로 꼽히지만 4년 전 민주당 후보 당선으로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탈환을 노리는 보수 주자로서 구민 표심을 얻을 전략이 궁금한데.

4년 전 대덕구청장 선거는 인물이나 역량으로 선택된 선거가 아니었음을 구민들은 잘 알 것이다. 당시 정치 환경에 의해 모든 대전 선거에서 바람몰이로 민주당이 싹쓸이했다. 하나 4년이 흐른 지금, 많은 분이 후회하고 있다. 행정·입법·지방 권력을 독식한 민주당이 지역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다.

결국 핵심은 구민들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다. 오랫동안 진심을 담아 살아왔고 정책과 비전을 준비했다. 리더십과 추진력도 겸비했다. 멋부리지 않고 정공법으로 대덕구민께 평가받을 것이다. 진심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체육정책 공약을 소개한다면.

윤석열 정부는 ‘문화예술체육강국’을 표방했다.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는 ‘대전 국민생활체육진흥 시범사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초단체장 후보로서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 체육진흥정책을 뒷받침하고 사업 추진시 적극적인 유치로 대덕구를 모범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대덕구가 보유한 천혜의 자원인 대청호와 금강을 활용해 수상스포츠를 집중 육성하려는 계획이 있다. 구청장에 당선된다면 본격적인 정책을 가다듬어 추진하겠다. 아울러 이미 ‘1구민 1취미 갖기 운동’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취미에는 당연히 체육 비중이 높다. 생활체육과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가까운 곳에서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 확충과 커뮤니티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

-'대덕물길30리 프로젝트'를 추진해 체육·문화·관광이 결합된 복합개발을 공약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린다.

대청호와 금강, 갑천으로 둘러싸인 대덕구는 천혜의 물길 자원이 있지만 대청호를 중심으로 일부만 개발된 상황이다. 물길 따라 사람이 모이고 도시가 성장한다. ‘대덕물길30리 프로젝트’는 물길 관련 다양한 사업을 종합적으로 기획하고 일관되게 추진하는 정책이다. 금강과 갑천 합수지점을 국가공원화 할 생각이다. 합수지점이 이 프로젝트 중심축이 될 것이다.

합수지점을 중심으로 30리 친수구역에 체육·문화·관광시설이 결합된 복합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부권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게 목표다. 우선 강변문화지구와 관광여가지구, 체육공원지구로 구역을 설정하고 지구별로 콘텐츠를 입힐 예정이다. 대덕 물길을 살리면 대덕 경제가 살 것이라 믿는다.

-대덕구는 대덕국민체육센터, 송촌생활체육공원 등 체육 관련 인프라가 풍부하다. 후보가 준비한 생활·노인체육 공약이 있다면.

생활체육은 앞서 설명한 ‘1구민 1취미 갖기 운동’이 중심이 될 것이다. 우선 동호회와 체육커뮤니티가 제대로 활성화 되도록 구청장이 관심을 갖고 직접 챙기려고 한다. 또한 ‘대덕물길30리 프로젝트’에 체육공원지구를 설정한다. 이곳에서 다양한 생활체육 공간을 확충할 것이다. 체육시설 확충과 동호회 지원을 통해 건강한 대덕, 활기찬 대덕을 추진하겠다.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한국은 노인정책이 매우 중요하다. 노인정책 3대 핵심 키워드는 ‘건강하게, 일할 수 있게, 안전하게’다. 이 가운데 ‘건강하게’가 가장 우선이다. 의료와 체육분야가 섞이는 부문이 있을 텐데 의료보다는 체육에 좀더 방점이 찍혀 있다. 공약 중에 ‘다시청춘 프로젝트’도 있다. 어르신들 체육활동을 정책화해서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대덕구민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라가 매우 어렵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나랏일이 술술 풀리고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 지방선거 승리가 정권교체 완성이다. 무너진 대한민국은 윤석열 정부가 바로 잡을 것이다. 고장난 대덕구는 최충규가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

대전경제와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대덕구가 더는 소외되지 않고 제대로 존중받으며 공정히 대우받도록 하겠다. 단단히 준비한 정책과 비전으로 대덕의 가치를 두 배로 올리겠다. 언제나처럼 더 낮게,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열심히 하겠다. 함께 해주시고 도와주시기 바란다. 대덕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싶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배정호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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