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한남더힐, 110억 찍었다..1년새 32.5억 껑충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2022. 5. 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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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가 아파트 단지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에서 처음으로 100억원이 넘는 거래가 이뤄졌다.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한남더힐 전용 240.3㎡(3층)이 지난 30일 110억원에 매매됐다.

해당 단지 전용 235.31㎡은 지난 3월 85억원에 실거래돼 인근 나인원한남 전용 206㎡과 함께 올해 최고가 단지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번 거래로 올해 최고가 기록도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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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240㎡ 110억원 실거래..집주인 5년 만에 47.5억원 챙겨
용산구 한남더힐. 연합뉴스


국내 최고가 아파트 단지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에서 처음으로 100억원이 넘는 거래가 이뤄졌다.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한남더힐 전용 240.3㎡(3층)이 지난 30일 110억원에 매매됐다. 해당 단지에서 거래된 금액 중 최고가다. 해당 면적은 지난해 5월 77억5천만원에 매매됐는데 1년 만에 가격이 32억5천만원 오른 금액이다.

아파트 실거래 빅데이터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해당 매물은 2017년 9월 62억5천만원에 매매됐다. 기존 집주인은 매입 후 5년여 만에 47억5천만원 양도 차익을 거둔 셈이다.

해당 단지 전용 235.31㎡은 지난 3월 85억원에 실거래돼 인근 나인원한남 전용 206㎡과 함께 올해 최고가 단지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번 거래로 올해 최고가 기록도 다시 썼다.

한남더힐은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이 옛 단국대 부지에 2011년 32개 동, 600가구 규모로 조성한 중대형 평형 위주의 단지다.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임대 아파트로 입주자를 모집한 뒤 분양 전환했다. 최초 분양 전환가격은 43억~65억원 선이었다. 대기업 오너와 유명 연예인 등 고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탔다.

한남동의 고급 연립주택인 라테라스한남도 지난 2월 전용 244.22㎡가 100억원(3층)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고, 파르크한남 전용 268.95㎡는 지난해 말 120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이런 현상은 보유세 등 주택 관련 세제가 1주택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 등 한남동 일대 고급 주거단지 시세가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웃돌며 해당 지역이 도심 최고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도 영향을 준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집무실 이전 등으로 주변 지역 추가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용산 지역 초고가 단지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월간 시계열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달 용산구의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6016만원으로, 지난달 5929만원 대비 87만원 오르며 처음으로 6천만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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