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즈 보낸 LG, 이번엔 '진짜' 반전 카드가 올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에도 첫 선택은 실패로 귀결됐다.
LG 트윈스는 작년에 이어 또 다시 외국인 타자를 교체했다.
여러 해 동안 반복된 실패에 '외인 타자 잔혹사'라는 오명까지 쓰고 있는 LG는 지난해도 외국인 타자 때문에 속앓이를 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새 외국인 타자를 찾기 위해 지난 27일 미국으로 떠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LG, 부진한 외국인 타자 루이즈 방출…새 외국인 타자 영입으로 승부수
지난해도 부진한 라모스 방출…대체 외인 보어 부진으로 효과 못 봐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이번에도 첫 선택은 실패로 귀결됐다. LG 트윈스는 작년에 이어 또 다시 외국인 타자를 교체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신규 외국인 선수 계약 상한액인 100만 달러를 들여 영입한 리오 루이즈는 시범경기부터 10경기 타율 0.194, 3타점으로 불안한 출발을 했다.
정규시즌에서도 페이스는 올라오지 않았다. 1할대 타율을 좀체 벗어나지 못한 루이즈를 위해 약 3주간 퓨처스(2군)리그에서 조정할 시간을 주기도 했지만, 변화는 없었다. 다시 돌아온 1군 무대에서 3경기 8타수 무안타로 희망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LG는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시즌 타율 0.155에 그친 루이즈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여기까진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스토리다. 여러 해 동안 반복된 실패에 '외인 타자 잔혹사'라는 오명까지 쓰고 있는 LG는 지난해도 외국인 타자 때문에 속앓이를 했다.
2020년 구단 한 시즌 역대 최다인 38홈런을 때려낸 라모스와 2021시즌 계약을 맺었지만, KBO리그 두 번째 시즌의 라모스는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를 한참 밑돌았다.
상위권 경쟁이 한창이던 LG는 지난해 7월 타율 0.243, 8홈런 25타점에 머물던 라모스를 방출했다.
그러나 구단의 바람과는 달리 외국인 타자 교체는 승부수가 되지 못했다.
대체 외국인 타자로 합류한 저스틴 보어는 실망스러웠다. 32경기를 뛴 보어는 타율 0.170, 3홈런 17타점으로 부진했고, 결국 준플레이오프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LG는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1위(3.57)의 마운드를 구축했지만, 팀 타율 8위(0.250)에 머무른 공격력이 내내 약점으로 꼽혔다. '우승 적기'라는 평가 속 중심이 되어줘야 할 외국인 타자가 제 몫을 해내지 못하면서 팀도 선두 싸움에서 경쟁력을 잃어갔다.
LG는 올해도 다시 한번 결단을 내렸다. 지난해와는 완벽히 다른 결말을 기대하고 있다.
차명석 LG 단장은 새 외국인 타자를 찾기 위해 지난 27일 미국으로 떠났다.
LG는 올해도 상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다. 한때 1위 SSG 랜더스를 2.5게임 차로 바짝 뒤쫓았지만 루이즈의 부진으로 고민하는 사이 팀은 어느덧 3위로 내려앉았다. 이제는 2위 키움 히어로즈에도 2경기 차로 밀리는 3위다.
반격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새로 올 외국인 타자가 자기 역할을 해준다면 LG도 잃어버렸던 무기를 되찾을 수 있다.
서류상 루이즈를 완전히 떠나 보낸 만큼 대체 선수와의 계약까진 오래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어쩌면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는 선택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