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간병비 부담 던다

조정호 기자 2022. 5. 3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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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24시간 무료 간병서비스 지원..2병실 12병상 연중 운영

[부여]부여군이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 사업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저소득층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한 이 사업은 인구 및 가족형태 변화, 만성질환자 증가, 경제적 여건 등으로 간병이 여의찮은 입원환자에게 전문 간병인을 통한 24시간 무료 공동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최근 간병이 요구되는 환자가 증가하면서 저소득층의 간병비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상자에게는 복약 및 식사보조, 위생 및 안전관리, 운동 및 활동보조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부여군 사업지정 의료기관은 건양대학교부여병원이다. 2병실 12병상(남자 1병실 6병상, 여자 1병실 6병상)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부여군 외에 충남도 내 각 시군에서 협약을 맺은 20개 지정병원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지정병원 담당의사에 의해 공동간병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충남도민 중 의료급여 수급권자, 행려환자,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국민건강보험료 납부금액 하위 20% 이하인 자(직장 4만 5017원, 지역 1만 3980원) 등이다. 대상자가 사업 지정 의료기관에 신청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일수는 연간 급성기 30일, 요양병원 45일이며 회복지연 또는 재입원 시에는 담당 의사의 소견서를 첨부하면 최대 15일 연장이 가능하다.

부여 보건소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은 건양대부여병원이나 부여군보건소 의약팀에 문의해 주시기 바란다"며 "올해도 더 많은 저소득층 환자 및 보호자가 간병에 대한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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