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후보 박남춘 ' 막판 뒤집기'·유정복 '우세 굳히기' 막판 지지호소[6·1 지방선거]
인천시장 재선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63)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63)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까지 집중 유세를 펼치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박 후보는 ‘막판 뒤집기’를 하겠다며 48시간 총력 유세를 통해 표밭을 다지고 있다. 유 후보는 처음부터 이어온 우세를 굳히겠다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남동구 논현동 홈플러스 사거리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남동구 만수 2·3·5동과 간석시장 등 남동구를 한 바퀴 돌았다. 오전 11시에는 구월동 모래내시장에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지역화폐인 ‘인천 e음카드 캐시백 10%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민생지키기 공동 약속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 후보는 “유 후보가 시장이 되면 e음 카드를 지워버릴 것이 뻔하고, 지역화폐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윤석열 정부에서 구조조정을 당한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도 “e음 카드가 확대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오후 6시 남동구 길병원 사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 뒤 오후 7시30분 롯데백화점 앞 터미널사거리에서 총 집결, 막판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유 후보는 4년 전 패배를 설욕하고 인천시장직을 탈환하겠다는 절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검단사거리역과 검암역에서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서구와 계양구, 부평구를 누볐다. 오후 6시30분에는 미추홀구 시민회관 광장에서 총 집결해 유세를 펼친다.
유 후보는 “40여년 동안 쌓은 역량과 경험을 모두 쏟아 인천을 대한민국을 넘는 세계적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말했다.
유 후보는 이어 “지난 3월 15일 예비후보 등록한 이후 77일 동안 시민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쉼없이 달려왔다”며 “그동안 시민과 당원 등이 ‘유정복’ 이름을 연호할 때 인천 정권교체의 열망이 얼마나 뜨겁고 큰지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당선이 되면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고 인천 시민 행복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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