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포츠' '스트리밍' 등 영어식 게임 용어, 프랑스서 모두 금지

이서영 기자 2022. 5. 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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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자국 언어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 영어식 게임 용어를 모두 금지하고 프랑스어로 바꾸는 작업에 돌입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 관계자들은 '이스포츠(e-sports)'와 '스트리밍(streaming)'같은 게임용 단어를 공인된 프랑스어 버전으로 대체 해야 한다.

공식적인 프랑스어 용어로 '클라우드 게이밍'과 'e스포츠'는 경쟁 비디오 게임(jeu video de competition)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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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게이머들에게 '언어 장벽'으로 느껴질 영어식 표현多
LG전자는 오는 20일부터 네이버쇼핑이 진행하는 신상위크 행사를 통해 세계 최소 OLED TV인 42형 올레드 에보(OLED evo)를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말부터는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판매한다. 이 제품은 책상 위에 올려놓기에 적합한 크기로 세컨드 TV 혹은 게이밍 TV로 활용도가 높다. LG전자 모델들이 42형 올레드 에보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LG전자 제공) 2022.4.13/뉴스1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프랑스가 자국 언어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 영어식 게임 용어를 모두 금지하고 프랑스어로 바꾸는 작업에 돌입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 관계자들은 '이스포츠(e-sports)'와 '스트리밍(streaming)'같은 게임용 단어를 공인된 프랑스어 버전으로 대체 해야 한다.

프로게이머의 경우는 '프로 선수(joueur professionnel)'로 바로 번역이 되는 반면 '스트리머'는 라이브 플레이어 호스트(joueur-animateur en direct)로 알기 어렵게 변환된다.

언어 변환 과정에 관여하는 문화부는 AFP통신에 비디오 게임 분야가 특히 비게이머들에게 이해의 장벽으로 느껴질 수 있는 '영어식 어구' 투성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는 정기적으로 해협 건너편에서 혹은 대서양 넘어에서 자국어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경고해왔다.

아카데미 프랑세즈는 지난 2월 "불가피한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되는 퇴보"라고 경고했다. 특히 '빅데이터'와 '드라이브인' 같은 직접적인 영어 단어들과 열차 운영사인 SNCF의 브랜드 'OUIGO(We go로 발음)' 같은 단어들을 언급했다.

현재 프랑스 정부는 이같은 언어 사용 변경사항을 공식 저널에 발표했고, 이는 공무원들에게 구속력을 가지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인 프랑스어 용어로 '클라우드 게이밍'과 'e스포츠'는 경쟁 비디오 게임(jeu video de competition)이 된다.

전문가들은 이미 프랑스어 용어가 존재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비디오 게임 웹사이트 및 잡지를 검색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복지부는 국민들이 더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언어 변환 작업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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