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재산축소' 정조준 vs "김동연, 이재명 아바타" 맹공

[앵커]

전국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날이 이제 내일(1일)입니다. 여야가 이번 선거에서 의미를 크게 두고 있는 지역들이 있죠. 오늘 지도부의 마지막 유세 일정은 민주당은 서울에서,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입니다.

지방선거 소식부터 황예린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힘을 달라고 강조했고,

[박지현/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의 가족이 국정을 마음대로 주무르지 못하도록 검찰을 앞세워 국민을 탄압하지 못하도록, 저희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주십시오.]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완성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방선거는 정권교체의 후반전입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가 대한민국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선거였다면, 이번 지방선거는 혁신을 수혈하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경기도 민심을 잡기 위해 상대 후보를 향한 집중 공격에도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가짜 경기맘, 배우자의 가짜 애국자 코스프레와 가짜 경기 부부 행세… 즉각 불법 범죄를 저지른 김은혜 후보를 후보직에서 내려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김동연 후보를 '이재명 아바타'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꼰대 수구 기득권이 된 민주당에 가서 꼬리 내리고, '이재명의 아바타' 한다면서 뒤에 졸졸 쫓아다니는 이런 모습으로 경기도지사 하겠다는데, 여러분 이거 용납이 됩니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제주로 향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송영길 후보가 띄운 김포공항 이전 문제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후보의 공약이 전혀 전국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본인들의 일신의 안위만을 위해서 나온 공약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의 악의적인 선동이라고 재차 반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 이런 삼척동자도 아는 거짓말을 집권당의 지도부란 분들이 하면 되겠습니까. 5살짜리 미성년 어린아이 투정이거나 아니면 알고도 하는 거짓말, 악당의 조작 선동 아닙니까.]

여야 지도부는 선거 유세의 마지막 일정도 수도권에서 잡았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서울 용산역 앞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수원에서 유세 일정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