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니클라우스GC 홀당 '150억원'..최고가 매각금액 나올까?

이지영 2022. 5. 3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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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잭니클라우스GC 본입찰이 시작되는 가운데 국내 골프장 중 최고가 매각이 성사될 지 관심이 쏠린다.

잭니클라우스GC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명문 골프장인 만큼 매각 가격을 높이기 위해 스토킹호스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2010년 문을 연 잭니클라우스GC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회원제 18홀 골프장이다.

홀당 150억원 정도라는 계산으로 이는 매각이 성사될 경우 국내 골프장 매각 금액 중 최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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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내달 2일 본입찰…카카오, 골프존, 호반건설 등 관심
매각 희망금액 2650억원, 홀당 150억원 꼴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내달 2일 잭니클라우스GC 본입찰이 시작되는 가운데 국내 골프장 중 최고가 매각이 성사될 지 관심이 쏠린다. 매각 희망가격은 2650억원 이상으로 홀별로 환산하면 150억원 정도다. 매각 주체 측은 부채(회원권) 2350억원을 전부 인수하는 조건으로 현금 300억원 이상을 제시하는 원매자에게 골프장을 넘길 방침이다.

이번 입찰에는 카카오와 골프존, 호반건설 등 자금력을 갖춘 기업들이 다수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딜로이트안진을 매각 주관사로 정하고, 잭니클라우스GC의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매각 주체는 NSCI의 최대주주인 홍콩 소재 투자회사 ACPG K-Land(45.6%)와 포스코건설 29.9%, 트로이카인베스트먼트(25.4%) 등이다.

이번 매각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방식은 사전에 인수 예정자를 미리 정해 놓고 매각 작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경쟁 입찰이 무산될 경우 인수 예정자에게 우선매수권을 준다. 잭니클라우스GC의 인수 예정자는 현재 포스코그룹의 계열사인 포스코O&M으로 정해진 상태다.

잭니클라우스GC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명문 골프장인 만큼 매각 가격을 높이기 위해 스토킹호스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골프장은 매년 수 십 억원 수준의 만성적인 적자를 보이고 있지만, 골프장을 보유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마케팅 효과가 크다는 의견도 나온다.

2010년 문을 연 잭니클라우스GC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회원제 18홀 골프장이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골프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의 이름을 딴 골프장으로 국내 최고급 골프장으로 손꼽힌다.

매각 주체가 원하는 가격은 회원권 인수 가격을 포함해 총 2650억원이다. 홀당 150억원 정도라는 계산으로 이는 매각이 성사될 경우 국내 골프장 매각 금액 중 최고가다. 지금까지 골프장 거래 최고가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센트로이드PE가 지난해 3월 BGF리테일로부터 인수한 사우스스프링CC였다. 당시 홀당 95억6000만원, 총 1721억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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