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었다고 집에서 쉬면 건강한 100세 시대 멀어진다"

조재현 기자 2022. 5. 3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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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인생 100세 시대를 이야기한다.

다만 중요한 게 있다.

30년 이상 노인 의료 분야에 몸담아 온 저자는 몸도 머리도 건강한 고령자가 되려면 70대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영양 상태의 좋고 나쁨도 건강과 장수 여부를 결정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게 여러 가지 일을 계속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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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가 노화의 갈림길 [신간]
70세가 노화의 갈림길. © 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누구나 인생 100세 시대를 이야기한다. 다만 중요한 게 있다.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건강하게' 살아야 의미가 있다.

80세가 넘었는데도 마라톤을 완주하는 사람이 있지만, 60대부터 요양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

30년 이상 노인 의료 분야에 몸담아 온 저자는 몸도 머리도 건강한 고령자가 되려면 70대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70대를 잘 지내지 못하면 오래 살 수는 있어도, 긴 세월을 간병인에 의지하며 살게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책 '70세가 노화의 갈림길'은 단번에 늙지 않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해 말한다.

다만, 저자는 늙음을 완전히 멈출 수 없기에 평생 늙어가는 것에 저항하거나 싸우지 말라고 추천한다.

저자는 70대를 '늙음과 싸우는 시기'로 규정했는데, 이때를 활동적으로 보낼 수 있다면 신체도 뇌도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70대가 되면 젊은 시절보다 의욕이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집에 틀어박혀 활발하지 않은 생활에 젖어 들기 쉽다.

이 때문에 의식적으로 퇴직 후의 활동을 사전에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 직장에서 일하는 것은 금전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노화를 늦추는 측면에서도 매우 도움이 된다.

영양 상태의 좋고 나쁨도 건강과 장수 여부를 결정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게 여러 가지 일을 계속하는 것이다.

저자는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은퇴한다'는 생각 자체가 노후 생활의 위험으로 다가온다고 경고한다.

저자는 "은퇴로 생각하지 말고 언제까지나 현역으로 생활한다는 자세를 가지라"고 조언한다. ◇ 70세가 노화의 갈림길 / 와다 히데키 지음 / 정승욱 이주관 옮김 / 지상사 / 1만4000원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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