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캐나다 의약품 CDMO기업 '옴니아바이오' 인수

김잔디 2022. 5. 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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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가 캐나다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을 인수하며 CDMO 사업에 진출한다.

메디포스트는 100% 자회사로 설립한 '메디포스트 씨디엠오'가 캐나다에 본사를 둔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기업 옴니아바이오(OmniaBio)에 총 9천만 캐나다달러(886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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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86억원 투자..2027년 옴니아바이오 최대주주 될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메디포스트가 캐나다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을 인수하며 CDMO 사업에 진출한다.

메디포스트는 100% 자회사로 설립한 '메디포스트 씨디엠오'가 캐나다에 본사를 둔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기업 옴니아바이오(OmniaBio)에 총 9천만 캐나다달러(886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메디포스트 씨디엠오는 옴니아바이오의 지분 39.6%를 3천만 캐나다달러(295억원)에 인수하기로 했으며, 2024년 말까지 추가로 6천만 캐나다달러(591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 투자하기로 했다.

전환사채가 보통주로 전환되는 2027년부터 메디포스트 씨디엠오는 옴니아바이오의 최대주주가 된다.

옴니아바이오는 캐나다 비영리기관인 재생의료상용화센터(CCRM; Centre for Commercialization of Regenerative Medicine)의 자회사로,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사업을 위해 설립됐다. 자가 및 동종 세포치료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전자치료제의 위탁생산시설과 현지 영업망을 갖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사업에 진출하고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북미 시장 진출 등을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줄기세포치료제 전주기 개발 경험을 가진 메디포스트와 세포·유전자치료제 공정개발 이력과 생산 역량을 가진 옴니아바이오가 CDMO 사업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옴니아바이오는 이번 투자금으로 2025년까지 총면적 약 1만㎡ 규모의 연구시설과 생산시설 등을 증설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 [메디포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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