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창현 "충청권 지방은행 이장우 후보와 강력 추진"

최일 기자 2022. 5. 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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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6·1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전지역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충청권 지방은행' 이슈를 부각시키며 집권 여당의 힘을 과시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금융전문가(한국금융연수원장·공적자금관리위원장 역임)인 국민의힘 윤창현 충청권지방은행추진단장은 31일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대전미래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전 경제가 피폐해졌다. 가장 큰 문제가 도시 전체가 거대한 소비도시라는 것"이라며 "생산거점이 뒷받침돼야 하고 자본과 노동이 합쳐져 기업이 들어와야 젊은이들이 꿈을 갖고 좋은 직장에서 일을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젊은이들이 떠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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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공약, 자본금 10조 규모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 강조
허태정 겨냥 "4년간 뭐하고 이제와서 공동연구 추진하나" 비판
국민의힘 윤창현 충청권지방은행추진단장이 31일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대전미래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뉴스1 최일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국민의힘이 6·1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전지역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충청권 지방은행’ 이슈를 부각시키며 집권 여당의 힘을 과시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금융전문가(한국금융연수원장·공적자금관리위원장 역임)인 국민의힘 윤창현 충청권지방은행추진단장은 31일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대전미래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전 경제가 피폐해졌다. 가장 큰 문제가 도시 전체가 거대한 소비도시라는 것”이라며 “생산거점이 뒷받침돼야 하고 자본과 노동이 합쳐져 기업이 들어와야 젊은이들이 꿈을 갖고 좋은 직장에서 일을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젊은이들이 떠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공보 중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관련 문구. ©뉴스1

이어 “대전에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신산업·신기술이 집약돼 있어 과학기술 인프라가 충분하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본격 조성되고 새 정부가 중원신산업벨트를 구축함에 따라 기업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자본금 10조원 규모 기업금융 중심의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을 이 후보와 함께 힘을 모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단장은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 선거공보를 보면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특별지자체 구축 및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겠다’라는 문구가 있는데, 대전시장으로 지난 4년간(민선 7기), 유성구청장 시절(민선 5·6기)까지 포함하면 12년간 뭘 하다가 이제 와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 관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겠다는 건지, 도대체 지금까지 뭘 한 건가”라고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선거공보 중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관련 문구. ©뉴스1

또한 “자본과 노동을 결합해야 기업이 들어오고 기술이 유입된다. 자본·노동 기반이 취약하면 기업 유치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없다. 그런데 민주당은 자본과 노동을 갈라치기한다. 자본을 적대적 세력으로, 노동을 자기네 편으로 만들려고 하니 일자리가 안 생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충북 청주 출신으로 대전중앙초, 대전중·고를 졸업한 윤 단장은 2년 전 21대 총선 당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2024년 22대 총선에서 대전 동구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선거운동기간 종료 전 이 후보 측의 마지막 기자간담회에 정작 이 후보는 참석하지 않고 윤 단장의 향후 정치 행보(지역구 출마)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 같은 성격을 띠었다.

윤 단장은 전날(30일) 이준석 당 대표가 함께한 중앙선대위 대전지역 총괄유세에도 참여해 “금융전문가인 제가 윤 대통령 공약인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뒷받침하겠다”며 “기호 2번을 찍으면 대전시민은 좋은 시장도 얻고, 중앙으로부터 돈도 끌어올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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