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숙학교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제주', 자발적 학습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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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제주)는 학교 수업 후 야간 자율학습 개념인 '이브닝 스터디'가 주 5일 도서관 및 기숙사 내 독서실에서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SJA 제주 기숙사는 작은 도서관, 당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룸 및 기숙 학생들이 주축을 이룬 스포츠팀을 운영 중으로, 여학생들도 배구 등 적극적으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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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제주)는 학교 수업 후 야간 자율학습 개념인 ‘이브닝 스터디’가 주 5일 도서관 및 기숙사 내 독서실에서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숙제, 자습 중 모르는 문제는 매일 교대로 스터디에 참가하는 선생님에게 질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15명의 사감교사가 학생 관리 감독과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아 학생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문을 연 첫 미국형 국제학교로 가장 최근인 2017년 설립됐다. 180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동북부지역의 명문 사립고등학교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자발적인 학습을 실현 중이다.
대표적 커리큘럼인 ‘캡스톤 프로젝트’는 각 학부의 마지막 학년인 5(초등), 8(중등), 12(고등) 학년생이 스스로 관심 주제를 정해 마지막 결과물을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발표하거나 전시함으로써 분석적 사고 능력을 기르는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식 학제에 맞춰 유치원(만 3세반)부터 12학년까지 1,050명의 학생이 재학 중으로, 6학년부터 기숙사 입소가 가능하다. SJA 제주는 남학생동, 여학생동이 분리되어 있어 2인 1실로 운영되며, 현재 중, 고등학생 중 20%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기숙 학생들은 스스로 아침에 일어나 세탁물을 챙기고, 일과 시간을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기숙사 위원회를 조직하여 각종 행사 준비와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
SJA 제주 기숙사는 작은 도서관, 당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룸 및 기숙 학생들이 주축을 이룬 스포츠팀을 운영 중으로, 여학생들도 배구 등 적극적으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스포츠팀 외에도 주말마다 바비큐파티, 자전거타기, 댄스대회, 역사장소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학생들이 하고 싶은 일, 가고 싶은 장소를 제안하면 이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추가되기도 한다. 여가 활동 시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24시간 간호사가 상주하며 캠퍼스 내를 주기적으로 순찰하는 경비 시스템도 제공되고 있다.
기숙학교 관계자는 “SJA 제주는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스스로 분석하고 질문하며 해결해 나가는 학생을 키우는 학교다”며 “멀리서 영어 교육을 위해 제주를 찾는 학생들도 많은 만큼 기숙사 프로그램은 다양한 커리큘럼과 활동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풍부한 경험, 지적인 자극을 주고자 노력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haezung22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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