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가뭄극복 총력전 펼친다
[보령]보령시는 영농철 강수량 감소 등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선제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30일 기준 보령댐 저수율은 24.3%로 평년 대비 66% 수준의 낮은 저수율을 보이고 있고, 봄철(3-5월) 평균 강수량도 40.7mm로 지난 5년간 평균 강수량(70.22mm)의 58%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지난 26일 발표한 가뭄상황에 따르면 보령시는 보통가뭄(주의)단계로, 이후에도 기상가뭄이 장기화해 6월 말까지 이어진 뒤 7월 이후 점차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시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사업비 6억 9000만 원을 투입해 관내 6개 읍·면·동에 관정 11개소와 간이양수장 3개소를 설치했고, 총사업비 5900만 원을 투입해 농업용 관정 23개소 보수를 마쳤다.
또한 관내 11개 읍·면·동에 관정 26개소 및 양수시설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하기 위해 충남도에 가뭄극복 긴급용수개발을 위한 사업비를 신청했다.
도비 확정 시 시비를 포함 총 8억 9000만 원을 추가 투입해 농업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내 도시공원 및 녹지대, 화단 등에 식재된 수목의 고사 방지를 위해 생육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대형수목 및 최근 이식목, 가로수 등에 물주머니를 달아 급수하고 있다.
이밖에도 보령댐 수위 경계단계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대응기반을 강화하고, 물 절약 홍보 캠페인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고효열 시장 권한대행은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용수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가뭄이 지속될 경우 수돗물 제한급수나 농업·공업용수 등 공급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 시민 여러분께서도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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