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의 이별 선언, "뮌헨과 끝났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골잡이로 불리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이별을 선언했다.
레반도프스키는 31일 폴란드 축구대표팀에 소집된 자리에서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나와 뮌헨의 스토리는 끝난다는 것”이라며 “최근 몇 달간 겪은 일들로 인해 나는 뮌헨과 더 좋은 협력을 상상할 수 없다. 이적만이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레반도프스키의 이번 발언은 지난 14일 볼프스부르크와 2021~2022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이 경기가 내가 뮌헨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고 밝힌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다.
2023년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레반도프스키는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불린다.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뛰다 2014년 뮌헨으로 이적한 그는 8시즌 내내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끄는 주인공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8시즌 중 6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른 가운데 최근 5시즌 연속 득점왕 트로피를 독점할 정도로 뛰어난 골 감각을 자랑했다. 특히 2020~2021시즌에는 29경기에서 41골을 터뜨려 게르트 뮐러의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40골)을 새롭게 쓰기도 했다. 레반도프스키가 뮌헨에서 쌓은 득점 기록은 344골(375경기)에 달한다.
이별을 선언한 레반도프스키는 스페인 강호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을 떠나고 싶다고 했다”며 “그는 옵션 중 하나”라고 레반도프스키에 대한 관심을 인정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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