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충주시장 여야 후보들 마지막 지지 호소
[충주]6·1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31일 여야 충주시장 후보들이 마지막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조길형 충주시장 후보는 이날 충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깨끗하고 품격있는 선거를 하겠다고 선언했고, 그대로 끝까지 공명 선거 약속을 지켰다"면서 "(자신은)충주 선거 역사상 가장 깨끗한 선거를 치렀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선거운동 기간 (상대 후보 측의)근거 없는 비방과 왜곡, 무차별적 청치공세가 쏟아졌지만 (자신은)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왜곡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정책과 공약으로 승부했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그러면서 "깨끗한 선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이 1만 원씩 희망펀드에 가입하면서 성원해 준 덕분"이라며 "탄금호 국가정원 등 12개 핵심 과제를 서둘러 시작할 수 있도록 압도적으로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후보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 기간 유세차 소음과 문자메시지, 홍보 전화로 불편했겠지만 넓은 마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8년 충주는 무능과 불통, 고집만 내세우는 독선으로 발전이 정체했고 민심이 분열했다"며 조 후보의 민선 6~7기 시정 운영에 관한 비판을 이어간 뒤 "(자신은)40여 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조 후보에 대해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우 후보는 "충주는 행정의 기본 원칙이 실종됐고 시민의 공간인 시청 광장은 집회만 반복하고 있다"고 진단한 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1500여 공직자와 함께 신뢰 행정, 적극 행정 풍토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민선 5기 시장을 지낸 우 예비후보와 민선 6~7기 시정을 이끌고 있는 조 예비후보는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때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로 만났었다. 이 선거에서는 51.283%를 득표한 조 예비후보가 49.942%를 얻은 우 예비후보를 누르고 재선했다. 이번 충주시장 선거에는 두 여야 주자와 함께 무소속 강문성·최영일 후보가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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