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속도내는 LG엔솔.. '재생에너지 100% 전환' 성적 국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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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이고 배터리 재사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생산 공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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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이고 배터리 재사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생산 공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4월 업계 최초로 RE100과 EV100에 동시 가입했다.
먼저 EV100은 2030년까지 년까지 기업 소유 및 임대 차량 중 3.5톤(t) 이하 100%, 3.5~7.5t 50%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단순 배터리 제조 기업을 넘어 후세대에게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주는 기업으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100은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약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공장은 2019년부터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해 운영 중이며 미국 공장은 2020년 7월부터 재생에너지로만 운영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 공장도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한국 오창공장은 국내에서 처음 시행된 녹색 프리미엄제에 참여해 연간 6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낙찰 받았다.
다른 기업과 비교해도 LG에너지솔루션은 RE100에서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 올해 1월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위원회가 각 기업들의 RE100 목표 달성 결과를 취합한 연례보고서인 ‘RE100 리포트’를 발간했는데, 여기서 LG에너지솔루션의 RE100 전환 실적은 33%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기업 중 1위다. 보고서는 RE100에 가입한 글로벌 345개 기업의 실적을 공개했는데, 이중 국내 가입 업체는 SK그룹, 아모레퍼시픽, 한국수자원공사 등 9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폐배터리 연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기차에 사용된 후 배출된 폐배터리는 잔존 수명과 배터리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재사용도 가능하며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 확보 및 투자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여러 자동차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배터리 리유즈(Reuse·재사용) 비즈니스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는 성능이 70~80%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폐배터리로 분류하는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만든 ‘전기차용 충전 ESS 시스템’을 오창공장에 설치하기도 했다. 1년여의 개발 기간을 걸쳐 만들어진 ESS는 10만km이상을 달린 전기 택시에서 뗀 배터리로 만든 충전기로 전기차 충전을 할 때 사용된다. 100kw 충전기로 순수 전기차 GM ‘볼트’를 약 1시간 충전하면 300km를 달릴 수 있도록 완충이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시스템을 충분히 테스트한 후 폐배터리 재사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폐배터리를 재사용한 후 더 이상 배터리로 사용할 수 없을 때, 배터리 분해, 정련, 제련을 통해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메탈을 뽑아내 다시 사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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