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대표단, 대만 '깜짝' 방문.."차이잉원 등 만나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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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대표단이 사전 예고 없이 2박 3일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아시아 순방을 통해 대중(對中) 포위망을 조이고 아시아 동맹국 간 관계를 공고히 하는 가운데 이뤄져 두 국가 간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태미 더크워스 미국 일리노이주(州) 상원의원이 이끄는 미국 의회 대표단이 이날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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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 의회 대표단이 사전 예고 없이 2박 3일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아시아 순방을 통해 대중(對中) 포위망을 조이고 아시아 동맹국 간 관계를 공고히 하는 가운데 이뤄져 두 국가 간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태미 더크워스 미국 일리노이주(州) 상원의원이 이끄는 미국 의회 대표단이 이날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 도착했다.
사비에르 장 대만 총통실 대변인은 "대표단은 31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만나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1일인 수요일 미국으로 떠나기 전 쑤전창 행정원장과 왕메이화 경제부 장관을 만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일본 순방을 통해 중국 포위 전략에 불을 붙인 뒤 이뤄졌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대만을 강제적으로 장악하려고 시도한다면 군사적 개입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것이 우리의 약속"이라고 답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하나의 중국' 정책을 추진해온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대만 문제에 대해선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기조를 전략적 '명료성(clarity)'으로 점차 옮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8월에도 대만 문제와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의 집단방위 조약 5조를 거론한 바 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대만 방어와 관련한 책무를 언급하며 적극적인 개입을 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 같은 입장을 반복하자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의 발언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명한다"며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이며, 외국 간섭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이잉원 총통은 전부터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 의지를 밝혀왔으나, 대만은 지난 23일 IPEF 1차 참여국에서 제외됐다.
미국이 이런 결정을 내린 데는 미-중 갈등에서 한 쪽을 택하기 힘든 아시아 국가들을 고려, 미-중 갈등 최전선에 있는 대만을 제외함으로써 IPEF가 '편 가르기'로 비치지 않도록 한 것으로 풀이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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