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D-1] 힘 있는 여당 vs 견제와 균형..충북 막판 '열전'

엄기찬 기자 2022. 5. 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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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권력의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었던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31일 마무리된다.

6·1 지방선거는 대선 3개월 만에, 새 정부 출범 22일 만에 치르는 전국 단위 첫 선거로 결과에 따라 정국을 주도할 수도 있어 여야가 그 어느 때보다 격렬하게 맞붙었다.

지방선거 선봉장 격인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와 함께 충북을 혁신적으로 바꿔나갈 절호의 기회"라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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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尹정부와 함께 충북 바꿀 기회"..'8+α' 전망
민주당 "권력 균형이 안정이자 충북 이익"..'5+α' 기대
6월1일 치러지는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31일 모두 마무리된다.(자료사진) / 뉴스1 © News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지방권력의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었던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31일 마무리된다.

6·1 지방선거는 대선 3개월 만에, 새 정부 출범 22일 만에 치르는 전국 단위 첫 선거로 결과에 따라 정국을 주도할 수도 있어 여야가 그 어느 때보다 격렬하게 맞붙었다.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오랜 기간 더불어민주당이 틀어쥔 지방권력까지 탈환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동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승리로 대선 패배를 설욕하는 것은 물론 중앙과 지방의 권력 균형을 맞춰 정부를 견제하고 정국의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각오로 맞섰다.

국토의 중심이자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며 여러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북은 여야의 치열함이 더했다.

충북 여야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민주당은 충북지사를 포함해 최소 5곳에 플러스알파(+α)를 더해 최대 8곳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의 '컨벤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국민의힘은 충북지사를 비롯해 최소 8곳에 더해 접전 지역 1~2곳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6·1 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자료사진) / 뉴스1 © News1

하지만 결과가 어떨지는 그 누구도 쉽사리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선거운동 마지막까지 총력 유세를 펼치는 등 집중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날 오후 6시 청주대교 분수대 앞에서 피날레 유세를 열어 13일간의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세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등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정우택 총괄상임선대위원장 등이 참여해 지지층 결집과 함께 투표 독려로 득표전에 나선다.

지방선거 선봉장 격인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와 함께 충북을 혁신적으로 바꿔나갈 절호의 기회"라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김영환 후보는 "충북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선거"라며 "충북이 계속 변방에 머무느냐, 아니면 대한민국 중심으로 우뚝 서느냐는 바로 여러분의 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충북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바꿔 나가겠다"며 "여러분이 투표해야 김영환이 이긴다"고 호소했다.

6·1 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자료사진) / 뉴스1 © News1

민주당 충북도당 역시 이날 오후 5시30분 청주대교 신한은행 앞에서 지방선거 후보들과 청주권 국회의원 등이 대거 참여하는 마지막 유세를 열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날 출근길 거리인사로 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시작한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는 청주권 유세차 퍼레이드를 마친 뒤 마지막 총력 유세에 동참할 예정이다.

앞서 노영민 후보는 언론에 '도민께 드리는 편지'를 배포하고 "여러분이 키운 충북 전문가, 충북 경험공동체 일원인 노영민을 꼭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노영민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도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SOC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며 "지방균형발전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정책"이라고 짚기도 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논리로 무장한 지역의 리더가 견제하지 않는다면 이 같은 일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견제와 균형이 안정이고, 견제와 균형이 충북의 이익"고 강조했다.

도지사 1명,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11명, 광역·기초의원 171명(비례 21명 포함) 등 184명을 뽑는 이번 지방선거 투표는 6월1일 오전 6시~오후 6시 도내 50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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