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 최지만, 호수비에 두번 울었다..텍사스전 3타수 1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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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상대 호수비에 장타 2방을 빼앗겼다.
최지만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회에도 최지만은 상대 호수비에 한 번 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텍사스의 좌완 맷 무어를 상대하기 위해 최지만이 아닌 우타자 해롤드 라미레즈를 타석에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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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상대 호수비에 장타 2방을 빼앗겼다.
최지만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은 불운이 겹쳤다. 1회초 1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텍사스 선발 글렌 오토의 3구째를 받아쳤다. 높이 솟구친 타구는 담장을 넘어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중견수 일라이 화이트가 펜스를 타고 올라갔고 그대로 타구를 낚아챘다. 호수비에 3점 홈런이 외야 플라이로 바뀌어 버린 것. 홈런을 도둑맞은 최지만은 1루에 서서 허탈한 듯 쓴웃음을 지었다.
3회에도 최지만은 상대 호수비에 한 번 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3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최지만은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좌측 펜스를 맞는 큼직한 타구였으나 좌익수 잭 렉스의 센스 있는 펜스 플레이와 정확한 송구로 최지만은 2루에서 잡혔다. 2루타성 코스였으나 최지만의 단타로 기록됐다.
6회 말에는 1루수 수비 도중 마르커스 시미엔의 땅볼 타구를 잡으려다 구원투수 잭 톰슨이 포구하지 못했고 공이 흐르는 사이 2루 주자가 홈까지 파고들어 추가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던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2-9로 뒤진 7회 초에도 타석에 설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텍사스의 좌완 맷 무어를 상대하기 위해 최지만이 아닌 우타자 해롤드 라미레즈를 타석에 세웠다. 그러자 텍사스는 무어를 빼고 우완 데니스 산타나를 마운드에 올렸다. 대타로 나선 라미레즈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후 탬파베이는 추가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결국 경기에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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