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나느냐 잡히느냐'..남지민 어깨에 달린 한화의 시즌 첫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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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지속되던 부진을 떨치고 최근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순항 중인 한화 이글스가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31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화는 NC와의 첫 경기 선발로 3년차 우완 남지민 카드를 꺼낸다.
이날 한화가 이기면 꼴찌 NC와의 격차를 4경기로 벌릴 수 있다는 점에서도 남지민의 호투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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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시즌 내내 지속되던 부진을 떨치고 최근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순항 중인 한화 이글스가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31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화의 최근 흐름은 좋다. 지난주 6경기에서 5승1패를 거두며 모처럼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결과만큼 과정도 좋았다.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거둔 한화는 마지막 경기에서 3-24로 대패하며 사기가 꺾이는 듯 했지만 이후 KT 위즈와의 3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반전을 일궈냈다.
지난달 KIA 타이거즈에서 한화로 옮겨 온 이진영이 매 경기 타선의 생기를 불어 넣고 있으며, 올해 잠재력이 폭발한 김인환도 6경기 타율 0.444(18타수 8안타) 2홈런 9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외 박정현, 정은원까지 타선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다.
외국인 원투펀치 닉 킹험과 라이언 카펜터의 부상으로 타 팀에 비해 선발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아쉽지만 김범수, 강재민, 윤호솔, 장시환 등 불펜진이 호투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투타의 균형이 갖춰진 한화(19승31패)는 10위 NC(16승34패)와의 격차를 3경기 차로 벌렸고, 8위 KT(21승28패)에는 2.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한화는 이날 NC를 상대로 내친김에 4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올 시즌 3연승만 두 차례 경험했을 뿐 4연승을 해보지 못했다.
지난 26일 대전 두산전에서 3-24로 무너지며 4연승에 실패했던 한화는 4일 만에 NC를 상대로 4연승에 재도전한다.
NC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흐름이 좋지 않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이동욱 감독을 경질시키고 강인권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앉혔지만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가 징계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뚜렷하게 팀 전력 상승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드류 루친스키를 제외하고는 선발, 불펜 가리지 않고 모두 기복이 심한 모습이다.
한화는 NC와의 첫 경기 선발로 3년차 우완 남지민 카드를 꺼낸다. 외국인 듀오가 부상으로 동반 이탈한 선발진에 투입돼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 중인 남지민은 지난 25일 두산전에서 데뷔 첫 승의 기쁨을 안았다.
남지민은 지난달 29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4실점하며 패전을 안았다. 홈에서 다시 NC를 상대하는 남지민으로서는 당시 아픔을 설욕할 기회다.
이날 한화가 이기면 꼴찌 NC와의 격차를 4경기로 벌릴 수 있다는 점에서도 남지민의 호투는 중요하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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