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철 시조집 '다하지 않는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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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철 시인의 두 번째 시조집 '다하지 않는 여유'(이서원)가 출간됐다.
시조집의 제목에 도시를 떠나 치악산에서 밭을 갈며 시를 쓰는 시인의 삶이 겹쳐진다.
시인은 이 글씨를 본 후 그 뜻에 대해 공부하다 이것이 추사가 제자 남병길에게 준 당호이자 '남김으로써 두루두루 돌아가게 하는 것'이란 풀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를 삶의 자세로 삼아 시조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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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철 시인의 두 번째 시조집 ‘다하지 않는 여유’(이서원)가 출간됐다.
시조집의 제목에 도시를 떠나 치악산에서 밭을 갈며 시를 쓰는 시인의 삶이 겹쳐진다. 시인에 따르면 이 제목은 충남 예산 추사고택의 현판 글씨 ‘유재(留齋)’에서 왔다. 시인은 이 글씨를 본 후 그 뜻에 대해 공부하다 이것이 추사가 제자 남병길에게 준 당호이자 ‘남김으로써 두루두루 돌아가게 하는 것’이란 풀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를 삶의 자세로 삼아 시조를 지었다.
시조집은 자연을 벗 삼은 시인이 스스로에게, 동시에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노래이다. ‘다하지 않는 여유’ ‘자연은 항상 팔 벌리고 있다’ ‘길에게 묻는다, 어디로 가냐고’ ‘정, 끊을 수 없는 연이여’ ‘내일이 항상 오는 것은 아니다’ 5부로 나뉘어 담겨 있다.
유 시인은 2020년 ‘시조사랑’ 신인상을 받았으며, 시조집 ‘사랑, 그 영원의 순간이여’와 시집 ‘닻별’이 있다. 이번에 출간된 시조집은 원주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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