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힘 있는 여당 도지사" 이광재 "강원도 대표선수 인물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지사 선거에서 맞붙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1일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라디오 방송에서 서로 당선을 자신했다.
김 후보는 "힘 있는 여당 도지사"를 말했고, 이 후보는 "강원도 대표 선수"를 말하며 '인물론'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같은 방송에서 "민심은 이광재로 기울고 있다"며 "국민의힘 (선거)운동원들이 저를 향해 손을 흔들고 사진을 찍고, '도지사는 이광재'라고 하면서 많이 다닌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진태 "이광재, 12년 전부터 반대했다"
강원지사 선거에서 맞붙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1일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라디오 방송에서 서로 당선을 자신했다. 김 후보는 “힘 있는 여당 도지사”를 말했고, 이 후보는 “강원도 대표 선수”를 말하며 ‘인물론’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에야말로 민주당에서 12년을 가져갔던 강원지사를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고 했다. ‘당선을 확신하냐’는 질문에는 “글쎄, 하여튼 이길 거는 같다”며 “너무 잘난 척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 후보는 같은 방송에서 “민심은 이광재로 기울고 있다”며 “국민의힘 (선거)운동원들이 저를 향해 손을 흔들고 사진을 찍고, ‘도지사는 이광재’라고 하면서 많이 다닌다”고 했다. 그는 “(선거가) 초창기에는 ‘여당론’이었는데 세 번에 걸친 토론과 농민 관련 토론회를 거치면서 인물은 이광재를 키워야 한다며 여당론에서 인물론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회에서는 강원도에 특별자치구역이라는 법적 지위를 부여하고, 각종 특례를 주는 강원특별자치도법이 통과했다. 이 후보는 “이광재법이라고 불릴 만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민주당에 출마 조건으로 강원특별자치도를 요청했다”며 “5월 안에 통과시키겠다고 했을 때 많은 정치권에서 불가능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5월 안에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제가 강하게 밀어붙였고 결국 통과됐다”고 말했다.
반면 김 후보는 “이광재법이요, 이광재 구하기 법이겠죠”라며 “자기(민주당)들이 쓸 카드가 없으니 법에 사람 이름을 붙인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법에 12년 전부터 반대해 온 사람이고, 민주당은 여당일 때 (법에) 먼지만 쌓아두고 있다가 윤석열 정부가 되니 이광재를 구하기 위해 한 것”이라고 했다. 다만 법 통과는 환영하면서 “강원도가 (법에) 600개 조항을 채워 넣어야 한다. 힘 있는 여당 도지사가 할 수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삼성반도체 공장과 한국은행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민주당의 비판에 “‘강원도는 안 돼’ 이런 패배주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삼성반도체 공장에 대해서는 “당선이 되면 당선인 신분으로 즉시 착수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강원도 방문했을 때 잘 설명해서 원주나 강원도 지역을 반도체 클러스터화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했다.
이 후보는 두 공약에 대해 “한국은행 유치는 현실성이 없다”며 “삼성반도체는 국민의힘 (후보들의) 공통 공약 같다. 원주에 의료 데이터가 있어서 삼성헬스케어, 만도기계가 있어서 현대의 미래차 부분을 유치하는 게 맞는다”고 했다. 다만 “기업유치위원회를 만들어서 (반도체) 부분도 검토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