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민주당, 김포공항 '이전'은 말장난..대책 없는 폐항"

손덕호 기자 2022. 5. 3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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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민주당이 김포공항을 '이전' 한다고 말장난한다"며 "그냥 대책없는 폐항"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합치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후보들이 김포공항 이전에 대해 제각각 다른 입장을 보이는 데 대해 "콩가루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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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둘러싼 민주당 아무말 대잔치,
반책임정치, 반정당정치적 태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민주당이 김포공항을 ‘이전’ 한다고 말장난한다”며 “그냥 대책없는 폐항”이라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31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김포공항 이전을 공약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른쪽은 부상일 제주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 후보. /뉴스1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합치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뭘 가져갈 거냐”라면서 “한국공항공사를 인천공항공사와 통합할 거냐, 관제탑 뽑아가서 인천공항이나 원주공항에 심을 거냐”라고 했다. 김포공항은 한국공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운영한다.

이 대표는 민주당 후보들이 김포공항 이전에 대해 제각각 다른 입장을 보이는 데 대해 “콩가루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반(反)지방자치적”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윤 위원장이 이해할 수 없는 표현을 썼다”며 “이런 중요공약을 정당 내부에서 적어도 광역단체장 후보들간에는 조율하고 내놓아야 하는 것이 정당정치”라고 했다. 이어 “김포공항을 둘러싼 민주당의 아무말 대잔치는 이런 행태는 반책임정치, 반정당정치적 태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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