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날 1일 구름 많고 다소 더워..주말 이후 계속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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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일인 1일 전국에 구름이 끼고 다소 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일께부터 오호츠크해 인근에 기압능이 발달해 상층 공기의 흐름에 변동성이 생겨 4일 이후에는 기압골이 순차적으로 우리나라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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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까지 덥다 4일 이후에는 기온 내려갈 듯
지방선거일인 1일 전국에 구름이 끼고 다소 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3일까지 맑고 무덥다가 주말부터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1일 “지방선거일인 1일 우리나라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다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다만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새벽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지방에는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기압골이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해 다소 남쪽으로 치우치거나 구름대가 높이 발달하면 중부지방에 비가 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오후부터 1일 새벽 사이에는 북쪽에는 저기압이, 남쪽에는 고기압이 위치한 남고북저의 기압 형태를 보이며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특히 강원 영동에는 건조 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화재 발생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3일까지 남부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을 받아 전체적으로 기온이 상승할 것이다. 맑은 날씨로 인한 햇볕 효과로 내륙을 중심으로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가 예상되고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해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마를 부르는 정체전선 영향을 아직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중환 분석관은 “현재 정체전선은 북위 30도 부근에서 중국 남동쪽에서부터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 이르는 북위 30도 부근에 머물고 있다. 우리나라는 북쪽 차고 건조한 성질의 공기가 지배하는 영역에 속해 있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1일께부터 오호츠크해 인근에 기압능이 발달해 상층 공기의 흐름에 변동성이 생겨 4일 이후에는 기압골이 순차적으로 우리나라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4일부터 10일까지 중기예보에서 강수 예보 없이 흐림 또는 구름 많음이 예보돼 있지만 5일 오후부터 6일 새벽 사이에는 강수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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