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달간 유엔 군축회의 의장국 맡아..핵실험 특이동향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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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7차 핵실험 가능 시점으로 거론된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5월 30일)가 특이동향 없이 지나간 가운데 북한은 이날부터 한 달간 유엔 군축회의 의장국 임기를 시작한다.
31일 군과 정보당국 등에 따르면, 핵실험과 관련한 북한의 특이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앞서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부소장 등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 공휴일에 도발해왔던 점을 들어 이번 메모리얼 데이를 7차 핵실험 가능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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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불법 환적 지속 제재 위반
CIA “北 식량 부족사태 예상”
김유진 기자,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북한 7차 핵실험 가능 시점으로 거론된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5월 30일)가 특이동향 없이 지나간 가운데 북한은 이날부터 한 달간 유엔 군축회의 의장국 임기를 시작한다.
31일 군과 정보당국 등에 따르면, 핵실험과 관련한 북한의 특이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앞서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부소장 등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 공휴일에 도발해왔던 점을 들어 이번 메모리얼 데이를 7차 핵실험 가능일로 꼽았다. 이처럼 핵실험 준비와 잇단 미사일 도발을 해온 북한은 국제사회의 군비축소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군축회의의 6월 의장국으로 활동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무시하고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 중인 북한이 국제사회 신무기 도입, 무기 개량 등의 축소 논의를 하는 회의를 주도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또 석탄을 수출하고 불법 환적을 지속하는 등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도 위반 중인 정황이 파악됐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지난 26일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송림항을 촬영한 위성사진에 대형 선박 2척이 석탄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가득 실은 모습이 찍혔다.
한편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분이 약 86만 t으로 추산된다며 대규모 식량 수입이나 지원이 없을 경우 심각한 식량 부족 사태가 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30일(현지시간) CIA 웹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업데이트된 ‘CIA 월드 팩트북’은 “북한의 식량 부족분이 약 86만 t으로 추산되며 이는 약 2~3개월 치에 해당한다”며 “상업적 수입이나 (국제사회) 지원을 통해 식량 부족분이 적절히 채워지지 않으면 북한 가정들은 혹독한 어려운 시기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86만 t은 CIA가 지난해 추정했던 북한의 식량 부족분과 같은 규모다. 북한이 코로나19 발발 이후 2년 넘게 북·중 무역을 봉쇄하면서 식량·비료·농자재 등의 수입이 중단된 데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내부 이동이 철저히 제한되면서 모내기 등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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