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석권했던 '경기 빅시티'5곳.. 국민의힘 설욕할까

박성훈 기자 2022. 5. 31. 12: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1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손꼽히는 경기지역 5개 빅시티(수원·고양·용인·성남·화성시)의 수장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이들 지역을 석권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윤풍(尹風)에 힘입은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의 약진으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고양·화성 ‘초박빙 판세’

용인·성남은 국민의힘이 우세

수원 = 박성훈 기자

6·1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손꼽히는 경기지역 5개 빅시티(수원·고양·용인·성남·화성시)의 수장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이들 지역을 석권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윤풍(尹風)에 힘입은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의 약진으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수원·고양·화성시에서 박빙, 용인·성남시에서 국민의힘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민등록 인구 118만 명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기초 지방자치단체인 수원시 시장 선거에선 이재준 민주당 후보와 김용남 국민의힘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수원시는 민주당 소속인 염태영 전 시장이 내리 3선을 지내는 등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이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김 후보의 약진으로, 한 지방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지지율이 동률로 나오는 등 시간이 갈수록 혼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인구 107만 명의 고양시는 4년 전 입후보한 여야 후보가 이번에도 출마, 리턴 매치가 성사된 가운데 이동환 국민의힘 후보가 현 시장인 이재준 민주당 후보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8기에는 인구 100만 명을 넘겨 특례시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화성시도 구혁모 국민의힘 후보가 정명근 민주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선 가운데 접전을 벌이고 있다.

반면 용인시와 성남시의 경우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가 일찌감치 예상되는 분위기다. 특례시인 용인시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가 현직 시장인 백군기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등 박빙의 대결을 펼쳐오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20% 가까이 차이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93만 명의 성남시 역시 전직 국회의원인 신상진 국민의힘 후보가 배국환 민주당 후보를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큰 폭으로 앞지르며 ‘막판 굳히기’에 나선 모양새다.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