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구청장 같이 일하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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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6·1 지방선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시장과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이 한꺼번에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외쳤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오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10~20%포인트 차로 앞서며 우위를 보여온 가운데 구청장과 광역·기초의원들은 물론 경기·충남·제주 다른 광역단체장 후보들과의 '원팀'을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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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 시의회도 구의회도
발목잡는 사람 없어야 일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6·1 지방선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시장과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이 한꺼번에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외쳤다. 오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 앞에서 가진 집중 유세에서 “국회도, 시의회도, 구의회도 발목 잡는 사람이 없어야 일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 후보는 “시·구의원의 3분의 2 이상을 의회로 보내달라”며 본인 선거운동 못지않게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 선거에도 전력을 쏟았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오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10~20%포인트 차로 앞서며 우위를 보여온 가운데 구청장과 광역·기초의원들은 물론 경기·충남·제주 다른 광역단체장 후보들과의 ‘원팀’을 강조해 왔다.
특히 오 후보는 ‘취약계층 보호 4대 정책’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하고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서남권과 강북권을 중점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을 펼쳤다. 본 선거 전 마지막 이틀인 30일과 이날에도 강남을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을 도는 일정을 소화하며 총력 유세를 펼쳤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고 종로구 창신시장 방문을 끝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오 후보는 송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을 퍼부었다. 그는 송 후보를 향해 “상대방 후보가 너무 준비 없이 급조해서 졸속 공약만 내놓는 헛발질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선거를 거의 포기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안쓰러울 정도로 조급증이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당연히 예상되는 부작용이 있고, 수십 조가 필요해 제대로 지켜지기 힘든 공약임에도 그런 것을 이틀이 멀다 하고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 기간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경기·충남·제주 등 접전 지역 후보들과 정책 협약을 맺어 정치적 내공을 쌓았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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