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산 엑스포 꼭 유치..경제발전 핵심거점 삼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부산 방문을 통해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행사로 꼽히는 세계박람회 유치를 통해 부산을 경제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삼을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부산세계박람회는 부울경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도약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치 활동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 유치위원회 가동 방침
야당 “지방선거 개입” 비판
윤석열 대통령은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부산 방문을 통해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행사로 꼽히는 세계박람회 유치를 통해 부산을 경제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삼을 뜻을 밝혔다. 바다의 날 기념식에 대표적 항구도시인 부산의 발전을 약속한 것인데 지방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여야는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당은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대통령에게 힘이 실려야 이러한 국정 운영이 수월하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선거 개입이라고 반발했다.
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부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 과정에서부터 부산·울산·경남(PK)의 성장 동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과 더불어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효과가 극대화할 기회라는 것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국무총리가 참여하는 유치위원회가 곧 가동될 것”이라며 “민관 합동의 강력한 유치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유치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민간에서도 대한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10대 기업 등이 참여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민간 지원위원회를 설립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최근 강력한 경쟁 상대였던 러시아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신청을 자진 철회함에 따라 유치 환경이 유리해졌다고 보고 있다.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 3곳이 남게 된 가운데, 이탈리아의 준비 미비로 사실상 부산과 사우디 간 2파전으로 치러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우디가 ‘오일 머니’를 앞세워 공격적인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며 “민관 합동 유치 체제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부산세계박람회는 부울경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도약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치 활동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여당은 윤 대통령의 이번 부산 방문에 반색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최근 선거에서 캐스팅보트로 떠올랐던 PK 지방권력을 완전히 되찾아와야 정국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야당은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김윤희·송정은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중권 “계양이 그렇게 힘든가요?”…이재명 김포공항 이전 공약 비판
- 與 9+α ‘승세 굳히기’…野 4곳도 위태 ‘목표 하향’
- [단독]서혜진 본부장, TV조선 떠난다…오디션·리얼리티 스튜디오 설립 예정
- 이재명 “무능하고 문제 많은 후보에 호된 심판을”…김은혜·유정복 공격
- 文 전 대통령,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사저 앞 욕설 집회 강력 대응
- ‘총기에 母사망, 충격에 父사망’ 4남매에게 성금 40억
- 손흥민, 김연아 받은 체육훈장 최고 등급 청룡장 받는다…윤 대통령 직접 수여
- 안민석 “김포공항부지에 아파트 20만호 가능...사회공론화 필요”
- 과도한 식사예절에 후임병 “밥도 못먹을 지경” 토로
- [두더지] ‘알코올 중독’ 2030 급증… “겨우 구한 직장서 해고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