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대통령 가족 비리 견제할 특별감찰관 바로 임명해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회의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2.5.31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윤석열 대통령 가족의 비리를 견제할 특별감찰관을 바로 임명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서울 지역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역 앞 광장에서 '윤석열 정부 독주에 대한 견제와 균형 호소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 가족 비리가 많다는 것을 모두가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용산 이전부터 시작해서 친인척 비리를 감시하는 특별감찰관제 폐지에 이르기까지 독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정부를 견제할 힘을 민주당에 달라"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의 특별감찰관 임명 여부가 여권의 이슈로 떠오르자, 이를 공격 포인트로 삼아 정부의 독주를 저지하려면 균형이 필요하다며 지방선거에서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

이들은 "대표 공약은 파기되고 대통령 가족 감찰은 최측근에 넘어가는 '측근 비호체계' 구축 음모가 시작됐다"며 "제왕적 법무부의 초법적 인사검증 및 최측근 봐주기 시도를 막아내기 위한 인사검증입법을 하고, 법무부에 대통령령으로 인사정보 수집권을 주려는 편법 정부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제기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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