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탄 대표 '월 2%수익'에 5000명 홀딱..3600억 다단계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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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적잖은 이자를 벌 수 있다며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금을 모집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금융컨설팅업체 40대 A 대표를 비롯해 161명을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 위반(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3월 이들에 관한 첩보를 입수한 후 수 차례 압수수색과 계좌 분석으로 범죄수익 규모를 특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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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적잖은 이자를 벌 수 있다며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금을 모집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금융컨설팅업체 40대 A 대표를 비롯해 161명을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 위반(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2018년 5월쯤 회사를 설립하고 지난해 6월까지 전국에 열두개 지역법인을 통해 다단계 방식으로 5000여명 투자자들에게 약 3600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A 대표는 전국을 다니며 매달 수차례 투자설명회를 열고 자신을 '채권 투자로 수천억원대 자산을 쌓은 사업가'라 소개했다.
이어 태양광 기업 등에 투자하면 원금이 보장될뿐더러 매달 2~4%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A 대표는 돌려막기 식으로 투자자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지급했다.
A 대표는 운영진과 모집책 등 160명의 도움을 받아 투자금을 모았다. 이들은 회원을 모은 대가로 A 대표에게서 최소 10억원에서 최대 90억원 수당을 받았다.
이들은 수당으로 고급 외제차를 빌리거나 주거지 월세를 냈다. 경찰은 이들이 매달 수천만원을 쓴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지난해 3월 이들에 관한 첩보를 입수한 후 수 차례 압수수색과 계좌 분석으로 범죄수익 규모를 특정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A 대표를 구속송치했다. 운영진과 모집책 중 7명도 추가 구속했다.
또 일당이 범죄수익금으로 산 부동산과 주식, 콘도 회원권 등 832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몰수·추징 보전했다. 몰수·추징 보전은 범죄 수익 처분을 막는 조처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투자열풍에 편승해 고수익을 미끼로 한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린다"며 "서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이런 범죄를 근절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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