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선관위원장 대국민 담화.."공정하고 정확한게 투개표 관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오롯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정확하게 투·개표를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위원장은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31일)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지방선거는 우리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에서와 같은 잘못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였고, 유권자 여러분도 많이 협조해주셔서 사전투표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유권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사전투표에서와 같이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진 유권자들은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일반 유권자와 같은 방법으로 투표하실 수 있다"면서 "다만 모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난 후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따로 마련된 시간에 투표하시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애인 유권자들에게는 투표 가이드북, 특수형 기표용구, 영상통화 수어 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들은 1층에 마련된 임시 기표소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경우 "유권자가 투표지를 직접 봉투에 넣어 봉함하고, 지정한 사람이 봉투째 투표함에 투입하도록 하여 절차의 편의성과 투명성도 더욱 높였다"고 노 위원장은 설명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내일 투표소로 향하는 발걸음이 앞으로 4년 동안의 나와 내 가족의 삶을 결정한다"면서 "소중한 한 표로 민주주의의 뿌리를 더욱 튼튼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후보자들께서도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화합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