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 산불..건조·강풍에 주민 470여명 대피령

최승균 2022. 5. 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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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불 2단계 발령
인근 100가구..인명피해 없어
31일 오전 9시 25분께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13-31번지 일대 산에서 불이 났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이 확산돼 주민 470여명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졌다. [사진 제공 = 경남소방본부]
경남 밀양에서 산불이 나 인근 주민 470여명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졌다.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1일 오전 9시 25분께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13-31번지 일대 산에서 불이 났다.

산불 현장은 습도가 35%에 불과하고 바람이 초속 2.2m 속도로 불어 불길이 계속 번지는 상황이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밀양 부북면 춘화리 산불에 대해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은 평균 풍속이 초속 7∼11m, 예상되는 피해면적 30∼100㏊ 미만, 진화 시간 8∼24시간 미만일 때 산불 2단계를 발령한다.

또 인근 100가구 주민 476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산불이 난 곳과 민가 거리는 약 180m에 불과하다.

소방당국과 밀양시는 불길이 민가를 덮칠 가능성에 대비해 마을 쪽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밀양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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