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압승땐 여소야대 돌파 동력.. 사개특위·중수청 현안 주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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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출범 한 달이 채 안 돼 치러지는 6·1 지방선거 결과가 정권 초기 여야의 역학관계를 결정하는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어느 당이든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주요 현안에 대한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지만, 패배하는 쪽은 지도부 해체 등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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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결과 따른 향후 정국 전망
국힘, 원 구성 등서 유리한 고지
패배땐 조기全大로 지도부 쇄신
민주 승리하면 親이재명계 득세
차기 총선 공천권 등에도 영향
윤석열 정부 출범 한 달이 채 안 돼 치러지는 6·1 지방선거 결과가 정권 초기 여야의 역학관계를 결정하는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어느 당이든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주요 현안에 대한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지만, 패배하는 쪽은 지도부 해체 등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31일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둔다면 여소야대 국면을 돌파하는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졌지만, 원내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과반 의석을 내세워 법안을 일방 처리하는 등 여전히 우세한 상황이다.
특히 21대 국회 후반기가 시작됐지만 여야가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여세를 몰아 원 구성 협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 중대범죄수사청 설립 논의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한층 강하게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이 패배한다면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이준석 대표 체제가 심각한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상정된 이 대표의 징계안과 맞물려 지도부 사퇴, 조기 전당대회 요구 등이 분출할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이다.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친명(친이재명)계가 득세하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계양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당선될 경우 ‘정치적 날개’가 달리면서 8월 전당대회에서 차기 총선 공천권을 갖는 당 대표에 도전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는다면 민주당의 현 비상대책위원회는 해체되고 당내에선 대선에 이은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과 임시로 봉합됐던 당 쇄신론이 맞물리며 대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문(친문재인)계와 친명계 간 당권을 둘러싼 혈투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위원장이 보궐선거에서 낙선해 국회 입성에 실패하면 정치 생명도 장담하기 어렵게 된다.
여야가 승리 기준을 각각 다르게 잡고 있는 가운데 초접전 양상인 경기지사 선거가 결국 승패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경기지사를 포함해 광역단체장 10석 이상을 가져와야 확실한 승리라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경기 등 접전지역을 포함해 광역단체장 7석 이상을 가져오면 승리라고 보고 있다.
조재연·이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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