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도부 '텃밭' 호남 지원유세 3차례뿐

김성훈1 기자 2022. 5. 31. 11: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6·1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텃밭'인 호남에서는 단 세 차례만 지원유세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도부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행보를 제외하고 호남 지역을 방문한 건 한 차례로 지난 22일 박홍근 원내대표가 전남 고흥·순천을 찾아 지원유세를 펼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국힘은 6차례 찾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6·1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텃밭’인 호남에서는 단 세 차례만 지원유세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두 번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겸한 행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도부는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모두 6차례 지원 유세를 펼쳤고, 호남 지역도 6차례 찾았다. 이 때문에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상대적으로 호남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과 함께 당 내부에서도 “텃밭도 안전하지 않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문화일보가 민주당 중앙선대위 출범일인 지난 11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21일간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여야 지도부의 유세 행보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민주당 지도부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행보를 제외하고 호남 지역을 방문한 건 한 차례로 지난 22일 박홍근 원내대표가 전남 고흥·순천을 찾아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 밖에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기념식 하루 전날 광주·전북 순환 유세에 나섰고,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박 원내대표가 기념식 당일 광주에서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선전’ 기준을 5곳까지 하향시키며 목표치를 낮추는 등 전반적으로 ‘열세’로 보고 있다. ‘이재명 효과’도 미흡하다는 당내 평가까지 나오면서 텃밭인 호남 지역 유세 빈도를 줄이고, 경합 지역을 중심으로 지도부 총결집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김민석 의원이 전날 “(민주당 우세인) 네 곳도 흔들릴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텃밭도 더는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반응이 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