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도부 '텃밭' 호남 지원유세 3차례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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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6·1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텃밭'인 호남에서는 단 세 차례만 지원유세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도부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행보를 제외하고 호남 지역을 방문한 건 한 차례로 지난 22일 박홍근 원내대표가 전남 고흥·순천을 찾아 지원유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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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국힘은 6차례 찾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6·1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텃밭’인 호남에서는 단 세 차례만 지원유세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두 번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겸한 행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도부는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모두 6차례 지원 유세를 펼쳤고, 호남 지역도 6차례 찾았다. 이 때문에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상대적으로 호남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과 함께 당 내부에서도 “텃밭도 안전하지 않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문화일보가 민주당 중앙선대위 출범일인 지난 11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21일간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여야 지도부의 유세 행보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민주당 지도부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행보를 제외하고 호남 지역을 방문한 건 한 차례로 지난 22일 박홍근 원내대표가 전남 고흥·순천을 찾아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 밖에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기념식 하루 전날 광주·전북 순환 유세에 나섰고,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박 원내대표가 기념식 당일 광주에서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선전’ 기준을 5곳까지 하향시키며 목표치를 낮추는 등 전반적으로 ‘열세’로 보고 있다. ‘이재명 효과’도 미흡하다는 당내 평가까지 나오면서 텃밭인 호남 지역 유세 빈도를 줄이고, 경합 지역을 중심으로 지도부 총결집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김민석 의원이 전날 “(민주당 우세인) 네 곳도 흔들릴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텃밭도 더는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반응이 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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