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국민의힘 지도부, 경기 총집결 유세.."김은혜 뽑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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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3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에서 참석자들과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차유람 문화체육특보, 안철수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김 후보, 권성동 원내대표,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2022.5.31/뉴스1

국민의힘 지도부가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경기 성남으로 총출동해 필승 유세를 펼쳤다.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지사 선거에 대한 승리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중앙선대위 모든 간부들이 오늘 김은혜 후보를 경기도지사로 만들고, 신상진 후보를 성남시장으로 만들고, 안철수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 가장 아끼고 믿고 신뢰하는 김은혜 후보가 지사로 당선되면 새로운 경기특별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경기 성남 야탑역 1번 출구 앞에서 경기 총집결 필승 유세를 펼쳤다. 권 원내대표와 김기현 전 원내대표,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배현진·정미경 최고위원, 양금희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도 유세 무대에 올랐다.

권 원내대표는 먼저 전직 경기도지사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를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이 망쳐놓은 성남시, 이재명이 망쳐놓은 경기도, 이제 인천까지 망치기 위해 허위사실을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다"며 "전기, 수도, 철도, 가스 우리는 민영화하겠다는 걸 검토조차 한 적이 없는데 민영화한다고 거짓말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갑자기 김포공항 이전은 왜 꺼내든 거냐. 김포공항 없애고 원주, 청주 공항을 이용하라는 게 말이 되는 소린가"라며 "우리 윤석열 대통령을 보시라 약속을 다 지키지 않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경기도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시리라 믿는다"며 "저는 김은혜, 안철수, 신상진 후보가 동반 당선되리라고 확신하고 있다. 세 사람을 당선시켜서 경기도를 개혁하고 발전시키고 번영시키자"고 말했다.

김기현 전 원내대표도 연설을 통해 김 후보에 힘을 실었다. 김 전 원내대표는 "김은혜가 윤핵관 중 최고 윤핵관이다. 김은혜가 말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쏙쏙 알아듣고 '알겠습니다' 하는 걸 제가 봤다"며 "김은혜를 도지사 시켜 두면 누가 좋겠나. 경기도민이 이럴 때 본전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3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2.5.31/뉴스1

마이크를 넘겨 받은 김 후보는 "저 스스로 불편해지겠다. 저 스스로 감시받고 견제받는 권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서울 출퇴근길 교통망 확충과 1가구 1주택 재산세 면제 등 공약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저희는 민주당과 다를 것이다. 민주당은 180석의 힘으로 지하철을 놓아주고 버스를 놓아줄 거라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그동안 지하철 노선이 끊어진 건 정권을 잡은 그들이 의지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말로 끝나는 게 아니고 현실이 되는 미래를 보여드리겠다. 위임해주신 그 권력을 지하철로, 도로로, 병원으로 돌려드리겠다. 그게 저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경기, 성남, 분당, 판교 얼마나 자랑스러운 이름인가. 그런데 지난 몇 년간 민주당 집권 시절 동안 우리는 자존심이 바닥에 떨어졌다"며 "명예가 실추됐다. 그대로 놔두시면 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분당갑 부모님들이 우리나라에서 교육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다는 걸 만나보면서 깨달았다. 국회에 가서 분당갑의 교육 여건을 반드시 개선하겠다"며 "간절해야 이긴다. 승리가 눈앞에 와있지만 간절해야 한다. 이미 투표하신 분들도 주위에 모든 분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투표했는지 꼭 확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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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경기)=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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