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끝나고 3주 쉬는데 네이션스리그 때문에 못 쉬어" KDB 작심비판

2022. 5. 3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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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벨기에 축구 국가대표 케빈 데 브라이너(30, 맨체스터 시티)는 UEFA 네이션스리그가 중요치 않은 대회이며 휴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1일(한국시간) "데 브라이너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중요하지 않다'고 비난했다"라며 "데 브라이너는 이 대회가 중요도가 낮은 대회로 규정했고 선수들이 비시즌 동안 더 긴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5월 말이면 추춘제를 시행하는 여러 유럽 리그들이 종료된다. 선수들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6월에 휴식 시간을 가진다. 하지만 축구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은 더 바쁜 일정을 보내야 한다. 특히, UEFA에 가입된 국가들은 더욱 그렇다.

2022-23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는 6월 초 개막한다. 6월에만 4경기를 치러야 한다. 네이션스리그 A 4조에 있는 벨기에 축구대표팀은 4일 네덜란드전을 시작으로 9일 폴란드, 12일 웨일스, 15일 폴란드를 상대한다. 축구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이 15일 이후부터 온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7월 클럽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휴식에 들어간다.

데 브라이너는 네이션스리그에 불만을 표했다. 그는 "나에게 있어 네이션스리그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그것은 일종의 친선 경기다"라며 "모든 사람이 매우 힘든 시즌을 보냈다. 우리는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한다. 그럼 이기고 싶다. 그것 말고는 별로 할 말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네이션스리그에 대해 할 말이 없다. 선수로서 휴가나 휴식에 관해 얘기할 수 있지만 할 말이 없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따르기만 하면 된다. 우리는 1년마다 3주 이상의 휴가를 보낸다"라며 "외부인들은 한 시즌이 끝난 후 선수의 기분을 이해하지 못한다. 꼭 그럴 필요는 없다. 어차피 변하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그것에 대해 말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 어쨌든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낙담했다.

[케빈 데 브라이너.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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