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산관리·쏘시오리빙 합병..'에스엘플랫폼' 출범

부동산 자산 관리·주거 서비스 운영 등
양 사 기존 사업 영역 계승·확대 계획

신영자산관리와 ‘쏘시오리빙’ 간 합병을 통해 출범한 ‘에스엘플랫폼’ 로고. 신영그룹

[서울경제]

신영그룹이 프롭테크(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기업과의 합병을 통해 주거 서비스 전문 기업 ‘에스엘플랫폼’을 출범시켰다.

신영그룹은 부동산 관리 계열사 신영자산관리와 주거 서비스 프롭테크 기업 ‘쏘시오리빙’ 간의 합병으로 에스엘플랫폼이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영자산관리는 지난 1996년부터 오피스 및 레지던스, 뉴스테이 등 부동산 관리 사업을 영위해온 기업이다. 쏘시오리빙은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관리 및 조식 서비스, 아동·고령층 돌봄 등의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둘의 합병으로 탄생한 에스엘플랫폼은 자산·임대 관리 및 주거 서비스 운영 등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 비주거 서비스 운영·컨설팅 등 주거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에스엘플랫폼은 160여 명의 전문 인력과 자체 개발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플랫폼을 통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조직은 경영지원·자산관리·임대관리·서비스 등 4개 본부와 ‘스마트 라이프스타일 기업부설연구소’로 구성했다. 대표이사로는 이상무 전 쏘시오리빙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신영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과 그 공간 구성원들을 위한 서비스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두 회사가 가진 강점의 결합으로 미래 공간에 대한 서비스 플랫폼 전략을 다양하게 구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