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선거 끝나고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할 것..野와 협의"

조소영 기자 2022. 5. 3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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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지방선거가 끝난 뒤 민주당과 협의해 특별감찰관 후보 3명을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야탑동에서 가진 6·1 지방선거를 위한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 전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제를 두고 혼선이 빚어진 듯한데 국회에서 추천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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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아무 이유 없이 법 절차 지키지 않아"
"마지막까지 투표 독려 최선..경기지사 탈환이 최고 목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왼쪽)가 3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 2022.5.3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지방선거가 끝난 뒤 민주당과 협의해 특별감찰관 후보 3명을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야탑동에서 가진 6·1 지방선거를 위한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 전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제를 두고 혼선이 빚어진 듯한데 국회에서 추천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민주당의 문재인 정부는 법에 의해 설치되도록 돼 있는 특별감찰관을 5년 동안 임명하지 않았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법에 정해진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이라며 "그에 대해 국민의힘은 많은 비판을 했고, 그래서 이번에 특별감찰관제 법이 폐지되지 않고 존속됐으니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과 협의해 특감관 후보 3명을 추천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의 친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대통령실은 이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제도는 반드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감찰관은 국회가 후보자 3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지명,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게 된다.

권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분석을 하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지지자들이 투표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투표 독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경기지사를 탈환하는 게 우리 당의 최고 목표"라며 "지난번에 대통령을 교체한 것은 정권교체의 절반만 완성된 것이다. 정권교체의 마지막 완성은 지방권력의 교체로, 윤석열 정부가 지방정부와 손을 잡고 함께 국민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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