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손실보상 소급 쏙 빠져..양당에 회초리를" 지지 호소

이창환 2022. 5. 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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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시민의 정치적 권리와 삶의 이익을 위해 다당제로의 정치 교체가 절실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기득권 양당은 겉으로는 다당제를 향한 정치 개혁과 제도 개혁을 이야기해왔다"며 "그러나 지방선거에서부터 양당 독점정치가 아닌 다당제 정치를 통해 시민의 다양한 삶이 반영되는 지방의회를 만들자는 정의당과 시민사회의 정치개혁 요구를 뭉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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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회·경제 약자 보듬는 정치 위해 기호 3번" 호소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지방선거일을 하루 앞둔 31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을 폭로했던 박창진 전 사무장(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이 배석한 가운데 '민생을 위해 양당 말고 다당제로 정치교체!" 제목의 지지호소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2.05.31. hjm@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여영국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시민의 정치적 권리와 삶의 이익을 위해 다당제로의 정치 교체가 절실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경남지사 후보로 출마한 여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득권 양당 내로남불 정치에 회초리를 들어주시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가 통과시킨 추가경정예산에는 자영업 시민들과 정의당이 그토록 요구했던 손실보상 소급 적용은 쏙 빠졌다"며 "야당 시절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소급 적용을 주장했던 국민의힘과 대선 당시 소급 적용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권력을 잡고 여당이 되니깐 입장을 싹 바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소급 적용하자고 목소리만 높였을 뿐, 소급 적용을 위한 법 개정에 소홀했던 지난날의 행동은 사과하지 않았다"며 "결국 소급 적용을 제외한 추경에 국민의힘과 야합하고 말았다"고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득권 양당은 겉으로는 다당제를 향한 정치 개혁과 제도 개혁을 이야기해왔다"며 "그러나 지방선거에서부터 양당 독점정치가 아닌 다당제 정치를 통해 시민의 다양한 삶이 반영되는 지방의회를 만들자는 정의당과 시민사회의 정치개혁 요구를 뭉갰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지방선거는 유독 무투표 당선자가 많다. 특히 양당이 독점체제를 구축한 영남과 호남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많다"며 "결국 경쟁 없는 양당의 독점정치는 시민의 정치적 권리는 물론이고 지역발전과 시민의 삶의 이익도 침해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의당은 기득권 양당 정치의 폐해를 넘어서기 위해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시민들의 선택지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시민의 삶과는 별 관계도 없는 기득권 양당의 정치적 다툼에 불과한 정권 안정, 정권 견제가 아니라 민생을 위한 다당제 정치 실현을 위해 투표해달라"고 했다.

또 "다당제로의 정치 교체를 위해, 시민의 삶이 있는 민생정치를 위해, 노동자와 중소영세상인,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삶을 보듬는 정치를 위해 정당도 후보자도 기호3번 정의당을 선택해달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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