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라는 법은 없구나" 4월 .102→5월 .308 반등..선두 SSG의 활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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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외야수 오태곤이 팀 상승세에 활력을 불어놓고 있다.
SSG는 지난 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9-7 승리를 거뒀다.
오태곤의 반등은 SSG 공격 야구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지난 29일 광주 KIA 타이거즈 원정까지 오태곤의 5월 성적은 타율 3할8리, 1홈런, 11타점, 4도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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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외야수 오태곤이 팀 상승세에 활력을 불어놓고 있다.
SSG는 지난 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9-7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오원석이 5이닝 5실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SSG가 최근 ‘공격 야구’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주장 한유섬, 해결사 최정이 살아난 모양새다. 추신수와 최지훈이 ‘밥상’을 차리고 한유섬과 최정이 해결해주고 있다. 그리고 4월 한달간 타격감을 찾지 못해 애를 먹던 외야수 오태곤도 살아났다. 팀의 최대 고민인 좌익수 자리에서 좋은 타격과 함께 수비에서도 공헌도가 높다.
오태곤의 반등은 SSG 공격 야구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오태곤은 4월 한달간 타율 1할2리에 그쳤다. 홈런도 없고 타점은 1개 뿐이었다. 그는 부진했던 시기를 되돌아보며 “야구가 정말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타격 부진으로 마음 고생은 커졌다. 장발도 정리하고, 타격 코치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타격 부진 극복을 위한 방법을 찾았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다 5월 들어 나아지기 시작했다.
지난 29일 광주 KIA 타이거즈 원정까지 오태곤의 5월 성적은 타율 3할8리, 1홈런, 11타점, 4도루다. 3안타 경기만 두 차례다. 2안타 경기는 5번. 무엇보다 팀 승리에 필요한 안타를 생산했다.
그런 안타 하나하나가 그에게는 버틸 수 있는 힘이 됐다. 오태곤은 “‘죽으라는 법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타격 성적이 좋지 않다고 타격 훈련을 더 하지는 않았다. 대신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하고 밥을 잘 먹고 잘 쉬려고 했다. 몸에 힘이 있어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오태곤이 살아난 방법이었다. SSG는 31일부터 KT 위즈와 주말 홈 3연전을 치른다. 오태곤이 5월을 어떻게 마무리하고 6월을 맞이할지, 어떤 ‘영양 만점’ 타격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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