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동연, 폭망한 민주당 정권 경제사령탑..이재명 아바타"

6.1 지방선거 최대 접전 지역인 경기도. 국민의힘은 김은혜 후보와 맞붙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재명 아바타"라며 공세를 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31일) 오전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등과 나선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에서 "(김동연 후보는) 폭망한 민주당 정권 경제 사령탑이었던 사람 아니냐"라며 김 후보가 정권교체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김 후보가)새물결 새정치 한다더니 꼰대 기득권 민주당에서 꼬리 내리고, '이재명 아바타'로 졸졸 쫓아다니는 모습으로 경기지사 되겠다는 게 용납이 되나"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가 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계승론'을 내세운 것을 비판한 것입니다.

한편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회(범사련)은 오늘 수원지검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국고손실죄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김동연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앞서 김은혜 후보 측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후보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직 시 2년 연속 특정 업체에 명절 선물세트 공급을 맡겼다”며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동연 후보 측은 이런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기획재정부라는 곳이 누구한테 몰아주고 할 수가 있나"라며 "깨끗하고 정당한 절차를 밟아서 국가계약법에 따라서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런 식으로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제가 선거 끝나고 반드시, 아마 (의혹이 제기된) 이쪽 기관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법적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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