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강원·세종 알 수 없다"..지방선거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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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전문가들은 강원과 세종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배 소장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42%, 윤석열 당시 후보가 54%로 10% 이상 차이가 났다"며 "그런데 과거 2010년 지방선거 때 상당히 이광재 후보가 불리했는데 막판 역전을 했다. 안보와 보수의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와 개인기의 이광재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키 포인트는 단연코 '경기도'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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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이광재 개인기..2010년 막판 연전
세종 초경합..대선 때보다 박빙으로 나와
승패는 '경기'.."경기 이기면 다 이기는 것"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전문가들은 강원과 세종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또 이번 지방선거 승패를 가를 ‘키’는 경기도지사 선거라고 입을 모았다.
이택수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대표와 배종찬 인사이트K연구소 소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선거. 세종특별자치시장 선거가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배 소장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42%, 윤석열 당시 후보가 54%로 10% 이상 차이가 났다”며 “그런데 과거 2010년 지방선거 때 상당히 이광재 후보가 불리했는데 막판 역전을 했다. 안보와 보수의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와 개인기의 이광재 후보”라고 강조했다. 배 소장은 “이광재 후보에게 우호적인 환경은 아니다. 영서권의 춘천과 원주 대결이지만 결국 영동의 민심이 어떻게 작동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도 “지난 대선 때 격차가 10% 포인트 이상 나지만 마지막 발표된 여론조사들을 보면 그것보다 줄었다”며 “남은 기간동안 얼마나 줄이거나 혹은 역전할 수 있느냐 이변이 있을 수 있느냐하는 이야기”라고 했다.
세종특별자치시도 초경합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택수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51.9%, 윤석열 후보가 44.1%로 격차가 비교적 있었다”며 “그런데 최근 여론조사는 박빙이다. 오차 범위 내에서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가 조금 앞서는 결과도 나오고 있다. 본 선거 쪽으로 갈수록 격차가 조금씩 줄어드는 모양새”라고 했다. 앞서 가는 이춘희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가 안심할 순 없다는 것이다.
제주도지사 선거도 팽팽하다고 분석했다. 배종찬 소장은 “제주도가 차이를 벌리다가 지금 또 팽팽해졌다”며 “제주도는 광역단체장과 보궐선거가 같은 결과, 그러니까 같은 당 소속 후보자가 이기는 형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제주 전체 지역에 대한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체 판세에 대해서 “지난 대선 때 광역단체장 10대 7이었는데 그게 대략 11대 6이나 12대 5까지 내려갈 수 있다. 기대를 낮게 보고 캠페인에 임하고 있는 민주당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키 포인트는 단연코 ‘경기도’로 봤다. 배 소장은 “몇 자리 가져가느냐보다 기준은 경기도”라며 “경기도를 이기면 다 이기는 것이고 경기도를 지면 다 지는 것”이라고 했다.
배진솔 (sincer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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