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뭄 덕분?..1∼5월 말라리아 환자 지난해 4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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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5개월간 국내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모두 31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17명, 인천 8명, 서울과 부산 각각 2명, 강원과 전남 각각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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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올해 들어 5개월간 국내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모두 3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76명의 40%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야외활동이 줄어든 지난해 연간 발생 환자가 294명에 그치며 1995년 이후 최저치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도 감염 확산 억제 노력이 성과를 내는 모양새다.
올해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17명, 인천 8명, 서울과 부산 각각 2명, 강원과 전남 각각 1명 등이다.
경기도 보건 당국은 올해 말라리아 환자가 작년보다 더 감소한 이유로 봄 가뭄 등 기후적 요인을 꼽고 있다.
가뭄에 물웅덩이가 생기지 않는 등 말라리아 매개 모기의 서식 환경이 나빠져 환자 발생이 줄었다는 것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야외활동이 감소한 측면과 가뭄 등 기후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국내 말라리아 환자를 월별로 보면 1월 3명, 2월 1명, 3월 1명, 4월 6명 등 한 자릿수에 머물다가 5월에는 20명으로 늘어 방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말라리아는 고양·파주·김포 등 경기 서북부와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서 환자의 80% 이상이 발생하며, 강수량이 많은 6∼9월에 환자가 집중된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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