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갤러리] 정광화, 묘공-동위성(花), 2008

2022. 5. 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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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술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중견 작가 4인의 단체전이 열린다.

2019년 송혜수 미술상을 받은 정광화 작가는 '묘공-동위성' 연작을 통해 인간 활동의 흔적을 추상화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비어 있음'을 뜻하는 묘공(描空)과 '삼라만상의 파편을 본다'는 의미의 동위성(同位性)을 조합한 제목은 유불선을 넘나들며 시공간을 표현하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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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술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중견 작가 4인의 단체전이 열린다. 2019년 송혜수 미술상을 받은 정광화 작가는 ‘묘공-동위성’ 연작을 통해 인간 활동의 흔적을 추상화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비어 있음’을 뜻하는 묘공(描空)과 ‘삼라만상의 파편을 본다’는 의미의 동위성(同位性)을 조합한 제목은 유불선을 넘나들며 시공간을 표현하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반영한다. 점도 높은 물감을 흘리듯 떨어트리거나 물감이 마른 뒤 표면을 갈아내는 작업 방식은 상감 기법이나 목공예를 연상시킨다. 기호와 상징으로 이뤄진 이미지의 체계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온 정광화의 회화를 비롯한 예유근, 이상식, 이영의 작품은 6월 5일까지 부산 미광화랑에서 만날 수 있다.

박진영 헤럴드아트데이 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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