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이후 롯데월드, 모두투어 등 여행 앱 결제 급증

와이즈 앱 분석 결과
4월 사용 증가한 앱은
롯데월드, 에버랜드..
결제금액 증가율 큰 앱은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거리두기 해제 이후 앱을 통한 여행 소비가 본격화됐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에 3월 대비 앱 사용자 증가율이 가장 컸던 앱을 조사해 발표했다.

<제공 = 와이즈앱>

지난 3월 대비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에 가장 사용자 증가율이 컸던 앱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에버랜드’였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안드로이드+iOS)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경우 3월 11만 명에서 4월 40만 명으로 사용자가 264% 증가했다. 에버랜드의 경우 3월 24만 명에서 4월 61만 명으로 사용자가 156% 늘었다. 그 뒤 증가율은 전주사랑상품권 111%, 프로야구 페이지 91%, 티켓링크 84%, 라스트오더 78%, 예스24 공연 70%, 스윙 70% 순이었다. 여가, 여행, 외식, 공연, 킥보드, 패션, 사진, 자전거, 운동 관련 앱의 사용자가 급증했다.

<제공 = 와이즈앱>

3월 대비 4월 결제금액 증가율이 가장 컸던 리테일은 모두투어와 참좋은여행, 에버랜드,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등 여행 관련 리테일이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지난 3월과 4월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 등으로 리테일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모두투어의 경우 3월 대비 4월 결제금액이 314% 증가했다. 참좋은여행의 경우 3월 대비 4월 결제금액이 226% 늘었다. 에버랜드의 경우 3월 대비 4월 결제금액이 20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익스피디아 186%, 부킹닷컴 183%, 휘닉스호텔앤리조트 163%, 신라면세점 120%, 신세계면세점 98%, 생활맥주 97%, 진에어 97% 순으로 이었다. 여행, 항공, 외식, 패션, 극장, 백화점 관련 리테일의 결제금액이 많이 증가한 것이다.

반면에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분석 결과, 코로나19 관련 수혜를 누렸던 비대면 진료, 화상회의, 인테리어, 배달, OTT 앱들을 3월 대비 4월에 사용자가 다소 감소했다. 도시락, 가전, 배달, 인테리어 업종은 3월 대비 4월 결제금액이 다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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