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제2의 헥터'는 어디에..KIA, 외국인 투수 교체 결단하나?
- 양현종, 타이거즈 최다승..최형우, 시즌 2호 홈런 기록
- KIA 5월 반등..투수진 운용 '빨간불'
- 션 놀린 부상 공백 장기화..외국인 투수 교체 고민
- '선발' 한승혁 엔트리 말소..'불펜' 장현식 부진
- KIA, 이번주 두산·KT 원정 6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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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김여울 광주일보 기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임재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aatJbsQEux0
◇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 연결해 스포츠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 (이하 김여울):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기아타이거즈 지난주에 삼성과 SSG 상대로 4승 2패 거뒀는데요. 삼성에는 완벽한 설욕전 펼쳤지요.
◆ 김여울: 네. 그렇습니다. 삼성과는 원정 경기를 가졌는데요. 앞서 첫 대결, 광주에서 삼성과 첫 대결에서는 기아가 3연패를 기록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3연승 거두고 돌아왔습니다. 특히 정해영 선수에게 참 의미가 있었던 경기일 것 같은데요. 첫 시리즈에서는 2패를 기록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대구에서 1점차, 2점차의 리드를 잘 지켜주면서 2개의 세이브도 장식을 했습니다. 기아 입장에서는 앞선 3경기 모두 역전패였는데 이번에는 모두 역전승을 이루면서 완벽한 설욕전에 성공한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주말 홈 경기로 치러진 SSG전 1승 2패, 아쉬운 루징시리즈 기록했습니다.
◆ 김여울: 한 주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런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았는데요. 삼성과의 경기에서 3연승 기록을 했고 타선이 좋았던 만큼 SSG전에서 위닝시리즈까지 내심 기대를 했습니다. 그런 기회도 있었는데 일단 첫 경기에서는 임기영 선수가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는데요. 상대 이태양 선수와 맞대결이 펼쳐졌는데 기아 타자들이 이태양 공략에 실패를 했고요. 또 SSG 외야수들이 정말 좋은 수비를 펼치면서 기아의 흐름을 끊었습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기아가 한 방의 힘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가져왔는데 최형우, 나성범, 박동원 선수가 홈런을 기록하고 그라운드를 돌았습니다. 일요일 경기가 많이 아쉬우셨을 것 같은데요. 이 경기에서 황대인 선수 역전 투런포가 나오면서 기아가 리드를 가져왔고 흐름을 가져온 분위기였는데 아쉽게도 7회 한유섬, 크론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면서 이 경기 내줬습니다. SSG 1위 팀다운 모습 보여주기도 했고요. 기아 입장에서 그래도 상승세를 이어서 1승을 더 가져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한 주가 됐습니다.
◇ 정길훈: 지난주를 돌아보면 투타의 고참 선수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양현종 선수는 타이거즈 최다승 기록했고, 최형우 선수 그동안 홈런이 안 나와서 고민이 많았는데 시즌 마수걸이포에 이어서 2호 홈런까지 쳤지요.
◆ 김여울: 양현종 선수 승리 소식을 연달아 전해드리게 됐는데요. 19일 롯데전에서는 150승 고지에 이르면서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는데 이번에는 타이거즈 최다승 타이틀을 가져갔습니다. 151승을 기록했고요. KT 이강철 감독이 타이거즈에서 150승을 기록했습니다. 통산승은 152승인데 이 150승을 넘어서 양현종 선수가 151승 타이거스 최다승하면 양현종의 이름이 앞에 나오게 됐고요. 말씀하신 대로 최형우 선수 그동안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서 많이 애를 태웠습니다. 잘 맞은 타구들이 예전 같았으면 넘어갈 타구가 넘어가지 않으면서 팬들의 애를 태웠는데 삼성과의 경기 26일 시원하게 담장을 넘겼고요. 또 안방에서 돌아와서도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최형우 선수도 최고 기록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KBO리그 최다 타점이 최형우 선수가 목표하고 있는 마지막 지점입니다. 이 최다 타점을 향한 도전 이번에 시원한 한 방과 함께 조금 더 속도를 낸 것 같습니다.
◇ 정길훈: 기아가 5월 들어서 지금 반등했는데 최근에는 투수진 운용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선발 션 놀린 선수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는데 외국인 선수 교체 가능성도 나오고 있지요?
◆ 김여울: 네. 그렇습니다. 선발진에서 부상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로니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다가 복귀를 하면서 선발진의 휴식도 줘가면서 로테이션 조정을 하면서 전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 있었는데 로니 선수 돌아오자마자 션 놀린 선수가 자리에서 빠지게 됐습니다. 훈련 도중에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을 입었고요. 이 부상 회복과 재활까지 한 달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아 입장에서는 하루하루가 급한 상황이기도 하고요. 놀린 선수가 기대했던 것만큼 많은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아 입장에서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고려하면서 대체 외국인 선수도 물색하고 있습니다. 놀린 선수도 참 운이 따르지 않은데요. KBO리그 첫 경기에서는 경기 도중에 왼쪽 팔꿈치에 공을 맞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때 큰 부상이 예상되고 우려됐는데 다행히 한 턴 쉬고 복귀를 했었는데요. 그 뒤로는 승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패배만 기록했고요. 그러다가 이제 승리도 거두면서 역할을 선발진에서 로니가 돌아오면서 숨통이 트일 쯤에 다시 한번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게 됐습니다.
◇ 정길훈: 기아 프런트의 움직임은 없습니까?
◆ 김여울: 지금 대체 외국인 선수까지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고려하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 정길훈: 최근에는 선발 한승혁 선수 또 불펜에서는 이른바 '트리플 J'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장현식 선수 이 두 선수가 동반 부진한데 김종국 감독 마운드 고민이 클 것 같습니다.
◆ 김여울: 네. 지금 기아 타자들은 큰 고민은 없는데 마운드 쪽에서 고민 선발진, 불펜진에서 동시에 나오고 있는데요. 한승혁 선수 같은 경우에는 일요일 경기에서 3회도 마무리하지 못하고 일찍 무너졌고요. 최근 세 경기를 보더라도 이닝이 9.1이닝밖에 안 됐습니다. 자책점 12점까지 올라가는 상황이었고. 결국 한승혁 선수 엔트리에서 말소됐는데요. 최근 부진한 부분도 있고 복귀해서 선발로서 처음으로 로테이션 돌고 있기 때문에 휴식 차원 겸해서 한승혁 선수가 일단 엔트리에서 빠졌습니다. 그리고 불펜진에서 고민은 아무래도 장현식 선수가 고민일 것 같은데요. 일단 한 차례 변화를 주기는 했었습니다. 장현식 선수가 8회, 정해영 선수가 9회에 나오면서 역할을 했는데 부진이 계속되면서 장현식 선수를 앞으로 7회로 배치하면서 부담을 줄여주는 방법을 강구를 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도 결과가 들쑥날쑥 좋지 못한 모습. 특히 일요일 경기에서는 시즌 다섯 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기아 입장에서는 선발, 부상 악재까지 겹치면서 마운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정길훈: 장현식 선수가 부진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세요? 아무래도 지난해 혹사한 여파가 있는 것으로 봐야 될까요?
◆ 김여울: 지난 시즌 그런 부분도 있고요. 계속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부담감을 느끼는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시즌 초반에는 좋은 모습도 있었는데요. 잇따르는 실패 그런 모습도 있고요. 지금 보면 공이 몰리는 모습도 있습니다. 장현식 선수가 준비는 잘 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점점 더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장현식 선수가 스스로 찾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정길훈: 기아타이거즈는 오늘부터 두산, KT 원정 6연전이 예정되어 있군요.
◆ 김여울: 그렇습니다. 먼저 잠실에서 두산을 만나게 되고요. 주말에는 수원으로 가서 KT를 상대하게 됩니다. 5월을 마무리하고 6월을 시작하는 그런 한 주가 되는데요. 지난 5월에는 뜨거운 타격을 보여주면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타격은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것이 타순이 고르게 활약하고 있다. 매일 다른 선수들이 활약을 하면서 승리 주역이 되고 있다는 부분이고요. 특히 결정적인 한 방들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시즌 초반과 달리 수비도 어느 정도 안정세가 되면서 타자들은 큰 걱정을 하지 않는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마운드 고민이 남아있습니다. 장현식 선수도 불안불안한 모습이기도 하고 시즌 초반에 불펜에서 큰 힘을 더해줬던 유승철 선수도 최근에 난타를 당하면서 결국 엔트리에서 말소가 된 상황입니다. 마운드가 불안한 만큼 야수들이 역할을 해줘야 될 것 같은데요. 시즌 초반에는 투수들이 잘했을 때도 야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패배가 많이 쌓였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마운드가 힘든 상황에서 타자들이 집중력 발휘해서 기선 제압에 나서줘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광주FC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11경기 연속 무패 거뒀지요.
◆ 김여울: 네. 지지 않는 싸움 하는데요. FA컵에서는 패배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25일 부천과 FA컵 16강 전이 펼쳐졌는데 이 경기에서 2패를 기록했습니다. FA컵 도전을 마무리했고 이제 리그에 집중해야 되는 상황인데요. 첫 경기가 부산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였습니다. 이 경기에서 두현석을 시작으로 해서 마이키, 허율 선수 골에 힘입어 광주가 3:0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왔고요. 지금 순위 1위 자리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2위 자리에는 변화가 있는데요. 대전이 서울이랜드를 꺾고 승리를 가져왔고요. 부천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1위와 2위 격차 6점차고요. 광주는 더 속도를 내면서 1위 질주 이어갈 계획입니다. 다음 경기 6월 5일 안방에서 펼쳐지게 되는데요. 충남 아산 경기 오후 6시에 펼쳐지게 되고요. 홈에서는 지지 않는 싸움, 이번 경기를 통해서 홈 9연승에 도전하게 됩니다.
◇ 정길훈: 다음 달 5일 상대는 충남 아산이네요.
◆ 김여울: 네. 그렇습니다.
◇ 정길훈: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였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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