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또 도진 폄하발언..586용퇴와 다른 잣대 맹폭당한 윤호중

심승수 2022. 5. 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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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를 이틀 앞두고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윤 비대위원장은 30일 국민의힘 송기윤(70) 증평군수 후보의 나이를 언급하면서 "일흔이 넘으셨으니까 새로운 걸 배우시기는 좀 그렇지 않나"라는 부적적한 발언으로 여당인 국민의힘에 맹폭당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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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충북 증평군 증평새마을금고 앞에서 이재영 증평군수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기윤 국민의힘 증평군수 후보 [연합뉴스]

선거를 이틀 앞두고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윤 비대위원장은 30일 국민의힘 송기윤(70) 증평군수 후보의 나이를 언급하면서 "일흔이 넘으셨으니까 새로운 걸 배우시기는 좀 그렇지 않나"라는 부적적한 발언으로 여당인 국민의힘에 맹폭당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31일 '막말'이라며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네요.

"일흔 넘으셨으니까 새 일 하기엔…" 선거앞두고 막말 논란에 휩싸인 윤호중

윤 비대위원장은 "군정은 한 번도 안 해보신 분이니까 연기하듯이 잠깐은 할 수 있어도 4년 군정을 맡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면서 "하시던 일을 계속 쭉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네요.

윤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인이 해선 안 될 말을 했다. 막말이라고 본다"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고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양금희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공당을 대표하는 비대위원장이 공개 유세 현장에서 노골적으로 나이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드러낸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비난했다네요.

국힘 "공당대표 노골적 차별발언 경악" '586용퇴론'과 다른 잣대에 비판

박형수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민주당의 고질병이 또 도졌다"며 "민주당의 선거 역사는 어르신 폄하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맹비난했는데요. 더구나 박 대변인은 '586 용퇴론'에 대해 윤 비대위원장이 '몇살이 됐으니 그만해야 한다는 방식은 부적절하다'고 말한 것을 두고 "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남의 나이는 용퇴의 기준이냐"라며 꼬집은 것이죠.

논란이 커지자 윤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사실 연기자로 성공한 분이기 때문에 국민의 사랑을 받는 연기자로 남으면 어떨까 하는 덕담을 하다가 조금 표현이 과했던 것 같다"며 "송 후보님이 불쾌하셨을 텐데 사과드린다"고 말해 한발 물러선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선거때만 되면 불거지는 나이차별·노인폄하 발언들은 더이상 들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심승수기자 sss2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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